국립오페라단이 선택한 또 하나의 새 한국 오페라
완벽한 구성의 음악과 로맨틱한 선율의 대가, 브람스
브람스와 클라라의 필연적 인연과 영혼을 뒤흔든 사랑
크노마이오페라 온라인생중계 통해 관객들 안방으로!

오페라 '브람스...' 포스터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오페라 '브람스...' 포스터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형식)의 새 작품 서정오페라 ‘브람스…’(작편곡 전예은)가 5월 13일부터 5월 16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펼쳐진다. 서정오페라 ‘브람스...’는 14살 연상의 클라라 슈만을 평생 마음에 품고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생애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 편의 오페라도 쓰지 않은 브람스와 슈만, 클라라의 작품들을 오페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오페라 전체를 이끌어가는 세 작곡가의 주요곡을 작품에 함께 녹여내며 주인공들의 감정과 극의 전개를 집약적으로 다루고 브람스의 소유하지 않는 사랑, 슈만과 클라라 사이의 필연적인 인연, 영혼을 뒤흔든 숙명적 사랑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 ‘브람스…’는 2020년 창작오페라 ‘레드 슈즈’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젊은 작곡가 전예은이 편곡 및 작곡을 맡아 “평생 한 여인을 바라보며 이를 아가페적 사랑, 정신적 사랑으로 승화시킨 브람스의 삶을 극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작곡 의도를 밝혔다. 

‘브람스…’의 연출 및 대본은 프로듀서 한승원이 맡는다. 그는 유치환 시인의 ‘행복’ 중 일부 시구를 읽어 나가며 “보이지 않는 사랑을 정서적 교감과 공감을 통해 보이는 사랑으로 이끌어내는 것, 관습적, 제도적, 규범적 사랑이 아닌 관객 개개인의 정서적 기억에 닿아 진정한 사랑으로 발화되는 카타르시스를 목표로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지휘는 마에스트라 여자경이 맡을 예정으로 클림챔버오케스트라와 노이오페라합창단, 위너오페라합창단과 함께 한 편의 서정오페라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 달오름 현장 공연과 함께 마이오페라 LIVE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이라는 열린 공간으로 무대를 확장하여 관객들의 공연관람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국립오페라단 온라인 영상 서비스 크노마이오페라를 통해 5월 15일 (오후 3시 서정오페라 ‘브람스…’를 온라인 생중계로도 선보인다.  

이번 서정오페라 ‘브람스…’ 마이오페라 라이브는 유료로 진행되며 예매 및 관람 완료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다가오는 7월 공연 ‘서부의 아가씨’ 티켓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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