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의 전설 ‘지하철 1호선’, 최초 공개 신작 ‘스페셜5’ & ‘로맨스칠성’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의 경연축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마지막 2작품 출격
DIMF 스타데이트 정영주 & 배다해와 함께 열기고조
마지막 주까지 이어지는 랜선 상영회, 해외 상영작 3편 & 공연 전막 생중계 3편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뮤지컬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제15회 DIMF가 어느덧 종반을 향해가고 있다. 

18개의 오프라인 뮤지컬 작품 중 단 5개 작품만을 남겨둔 제15회 DIMF의 마지막 주, 한국 뮤지컬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공식초청작 ‘지하철 1호선’이 기다리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지하철 1호선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지하철 1호선’은 한국 뮤지컬 최초 라이브 밴드를 도입해 누적 공연 4,000회 이상의 대기록을 세우며 김윤석, 설경구, 장현성, 조승우, 황정민을 비롯해 셀 수 없이 많은 명품 배우들을 배출한 극단 학전(대표: 김민기)의 대표작으로 7월 1일(목)부터 7월 3일(토)까지 3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극장 버전으로 DIMF를 찾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페셜5, 로멘스 칠성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스페셜5, 로멘스 칠성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DIMF의 지원으로 첫선을 보이는 신작 뮤지컬인 ‘창작지원작’은 2 작품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아무 능력 없이 태어난 루저(Loser)의 기상천외한 지구 지키기 대작전을 그린 ‘스페셜5(작 김정한, 곡 조아름, 제작 스페셜 5)’는 2012년에 개발되기 시작해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DIMF에서 결실을 볼 작품으로 화려한 무대 연출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모든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로맨스칠성(작 김지안, 곡 김희준, 제작 지트리아트컴퍼니)'은 칠성시장의 다양한 명물골목 속 돈에 울고 애정에 웃는 청춘남녀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휴머니즘 가득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The Mad Ones, 꽃피는 바리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The Mad Ones, 꽃피는 바리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축제 속 또 하나의 축제로 펼쳐지는 ‘제15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7월 2일(금) 홍익대학교 공연예술융합전공 학생들이 ‘The Mad Ones’를, 7월 3일(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연희예술전공 학생들이 ‘꽃피는 바리’ 공연을 펼친다. 두 작품 모두 사전예약이 빠르게 매진된 만큼 프로 못지않은 전공생들이 펼치는 열정의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마지막주를 채울 부대행사로 뮤지컬 거리공연 ‘딤프린지(DIMFringe)’가 7월 3일(토) 17:00. 19:00 2.28기념중앙공원 과 7월 4일(일) 19:00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펼쳐져 초여름 저녁 운치를 더할 것이며 무대 위 뮤지컬배우와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DIMF 스타데이트’도 두 차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뮤지컬배우 배다해, 정영주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뮤지컬배우 배다해, 정영주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화려한 스타들과 함께하는 진솔한 토크콘서트와 갈라 공연으로 구성된 ‘스타데이트’의 첫 번째 주인공은 뮤지컬영화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의 주역이자 천상의 보이스를 자랑하는 뮤지컬배우 ‘배다해’가 나서 6월 29일(화) 19:30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에서 진행되어 온∙오프라인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DIMF YouTube 공식채널) 두 번째 ‘스타데이트’의 주인공은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 중인 실력파 배우 ‘정영주’가 7월 1일(목) 19:00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관객과 함께한다.

‘2021 DIMF 뮤지컬스타’의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은 정영주는 특유의 입담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잔여석이 많지 않아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최대의 뮤지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DIMF 기간 중에 열려 시너지 효과를 낼 ‘2021 제2회 세계문화산업포럼’도 축제 마지막 주 개최된다. 세계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변화를 조명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자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마크버넷 MGM 그룹 회장 등 전세계 인사들이 ‘문화와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고견을 나눌 것이며 6월 30일(수) ~ 7월 1일(목) 양일간 호텔수성과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축제의 대단원을 장식할 피날레 무대는 7월 5일(월) 19:00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가 장식한다.

뮤지컬 명곡들로 구성될 갈라 콘서트는 국내 최정상 뮤지컬배우들과 최근 TV 시리즈 프로그램으로 방영되어 화제를 모으는 중인 ‘2021 DIMF 뮤지컬스타’의 주역들이 함께할 예정이며 네이버TV와 메타시어터를 통해 147개국으로 무료 실시간 중계된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만나고 있는 러시아 뮤지컬 ‘레이디 해밀턴’, 프랑스 ‘에펠탑’, 러시아 ‘수중 왕국의 삿코’ 까지 제15회 DIMF 해외 공식초청작 3작품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화, 수, 목 3일간 19:30부터 한 번 더 상영된다. 여기에 공연 실황 생중계로 진행될 공식초청작 ‘지하철1호선’과 창작지원작 ‘로맨스칠성’, ‘스페셜5’까지 랜선 공연들이 더해져 축제 마지막까지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간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지난 6월 18일(금) 개막해 대구를 뮤지컬의 감동으로 채워가고 있는 DIMF가 어느덧 마지막 주를 앞두고 있다”며 “다채로운 뮤지컬 작품과 무료로 열리는 다채로운 부대행사 프로그램과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어디서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도 마지막까지 계속 이어지니 DIMF와 함께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을 끝까지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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