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공
사진=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정상진, 이하 DMZ Docs)가 14회 영화제를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DMZ Docs는 올해 제주도를 기반으로 사진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김흥구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김흥구의 작품은 제주도 강정마을 해안에서 본 무인도 ‘범섬’과 주변 경관을 모티프로 한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본 시선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외딴섬, 기묘한 형상의 해안동굴, 굽이치는 바닷물, 인물의 실루엣 등에 다양한 해석을 입힌다.

시대와 공간이 다큐멘터리 작품을 통해 역사와 장소로 거듭나듯이, 과거 역사의 현장이었던 범섬이 환경적 이슈와 역사적 상징, 동시대의 의제와 연계된 의미를 획득하는 것이다.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130여 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DMZ인더스트리는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및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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