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이석태 후임으로 두 후보 지명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 일정 조만간 확정

사진=김형두·정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연합뉴스
사진=김형두·정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연합뉴스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김형두 서울고법 부장판사(58·사법연수원 19기)와 정정미 대전고법 판사(54·25기)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헌법재판관으로 지명됐다.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임이다. 

대법원은 이날 김형두·정정미 지명 내정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냈다. 이선애 재판관은 28일 임기 6년을 마치고, 이석태 재판관은 70세 정년을 맞아 4월 16일 퇴임한다.

김 부장판사는 1993년 법관 생활을 시작해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제2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냈다.

정정미 고법판사는 1996년 판사 생활을 시작해 27년간 주로 대전과 충남 지역 법원에서 민·형사 재판 업무를 담당했다. 대전지방변호사회로부터 두 차례 우수 법관으로 선정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만간 두 지명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소장 포함 총 9명인 헌법재판관은 3명을 국회가 선출하고,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3명씩 지명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두 지명 내정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한다. 대통령·대법원장 지명 몫의 재판관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아 본회의 표결을 거치지 않는다. 다만 인사청문회는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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