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서예은 기자] 어트랙트가 기존 멤버 키나와 새 멤버들의 합류로 5인조 피프티 피프티와의 새로운 출발을 14일 알렸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첫마디를 열었다. 

이어 "어트랙트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지난 4월 최종적으로 뉴 멤버 4인을 확정, 피프티 피프티는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피프티 피프티의 곡 ‘큐피드’(Cupid)는 미국의 ‘빌보드 핫 100’과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각 17위, 8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23년 틱톡 노래’와 ‘2024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케이팝 송’ 상을 받으며 전 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는 더 많은 성과를 보여주기 전에 소속사 어트랙트, 前 피프티 피프티 멤버 그리고 외주 제작사 더기버스의 갈등으로 법적 분쟁까지 다투며, 활동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정산자료 제공 의무, 스케줄을 강행하게 한 소속사의 멤버 건강 관리 위반, 지원 부족 등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속사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사건의 배경에는 외주 제작사 더기버스의 템퍼링 시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멤버들의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을 8월 기각했으나, 멤버들은 즉시 항고했다. 이 과정에서 키나가 유일하게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하면서 피프티 피프티 2기가 구성된 것이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소식과 컴백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앨범 제작의 퀄리티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약속드린 6월이 아닌 9월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키나를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된 피프티 피프티의 새출발을 알렸다. 

이어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소중한 팬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기적처럼 얻어진 시간과 기회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식 앨범 발매 전에 피프티 피프티만의 색깔을 보여 드릴 선공개 곡도 선보일 예정이고 그 밖의 다양한 사전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서예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어트랙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