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등 친숙한 곡 들려줄 예정
2021년 2월부터 넷째 주 금요일에 만나는 ‘마음클래식’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6월 25일(금) 오전 11시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 클래식>)을 개최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시작하는 이날의 음악회에서는 바리톤 한규원이 나서 아리아 ‘벌써 다 이긴 셈이다!’와 차이콥스키의 대표 예술 가곡 ‘오직 고독한 마음뿐’,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를 연이어 들려준다.

2부에서는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지만, 남편인 로베르트 슈만에 가려 작곡가로서는 주목받지 못한 클라라 슈만이 작곡한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 a단조는 피아니스트 이윤수가 연주할 예정이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제5번의 2, 3, 4악장이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예술의전당은 2021년 2월부터 <마음클래식>을 시작했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찾아오는 월간 음악회 <마음클래식>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이택주 지휘자가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로 꾸며지며 김용배 추계예대 명예교수가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친절한 해설을 들려준다.

의례적인 인사말은 생략하고 짜인 대본 대신 객석의 호응에 따라 호흡을 맞추는 해설과 국내 연주자들로만 구성하는 것이 <마음 클래식>의 특징이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의 <11시 콘서트>,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토요콘서트>와 더불어 오전 시간대 마티네 콘서트의 삼총사로 각광받고 있다. 

유인택 사장은 “성큼 다가온 무더운 날씨에는 콘서트홀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피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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