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첫 홀 2m 버디 퍼트로 최종 우승
KLPGA 통산 10승이 1차 목표

우승자 김해림 (사진=KLPGA 제공)
우승자 김해림 (사진=KLPGA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김해림(3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년 만에 우승했다. “사실 오랜만에 챔피언조 나가서 우승까지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부담도 됐다. 또, 내가 비 내리는 날 약한 편이라 걱정했는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스스로 잘 할 수 있다는 말 되뇌었다”며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김해림은 4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천43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이가영(22, NH투자증권)과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2m 버디를 잡으며 최종 우승했다.

마지막 18번 홀 버디 퍼트에 대해서 “마지막 홀 올라오면서 가영이의 스코어를 모르니까 너무 궁금했다. 그린에서 대기 중인 후배들한테 물어보니 버디 했다고 들었다. 꼭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태까지 퍼트 연습한 것을 모두 다 쏟아내겠다는 각오로 했던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김해림은 어깨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수술도 고려하고 있다. 

“KLPGA투어 통산 10승을 채우는 것이 1차 목표다. 채울 때까지 몸 관리 잘해서 꼭 이뤄내겠다.”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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