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예술인, 출판시리즈 아카이빙 소개

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은 오는 20일부터 12월 12일까지 F1963 석천홀에서 부산문화재단 F1963 기획전시 <부산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은 지속적으로 부산이 가진 문화적 자원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부산展>은 부산문화재단에서 기획한 여러 아카이빙 사업 중 일부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하는 자리이다. 

<부산展>은 크게 2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1부 부산예술인 아카이빙展’에서는 지역문화예술계의 사표(師表)로 기릴만한 예술인을 선정해 그들의 삶과 문화예술활동의 자료를 수집・연구한 결과를 선보인다. ‘먼구름 한형석 문화축전’의 주인공 故한형석 선생과 2020년도 선정 부산예술인 2인(故윤정규, 故허영길), 2021년도 선정 부산예술인 3인(허만하, 故이상근, 故황무봉) 총 6인의 아카이빙 전시로 구성된다. 

‘2부 부산문화재단 출판시리즈’에서는 부산문화재단에서 2015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는 「부산문화재단 사람・기술・문화 총서」(이하 총서)에서 다루었던 부산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발행연도에 따라 ‘부산의 시장, 부산의 점포, 부산의 만화, 부산의 마을버스, 부산의 다방, 부산의 해녀, 부산의 마을’을 총서의 주제로 하였고, 이 중 총서에서 소개한 부산의 네 가지(마을버스, 시장, 다방, 만화)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한 2부에서는 지난해 청년문화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한 ‘B-SIDE 부산의 간판’을 재구성한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의 사라져가는 간판을 재조명하기 위해 사진 예술가와 협업하여 14명의 청년 참여자들에게 사진 교육을 제공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부산의 16개 구・군을 다니며 직접 지역 이야기를 기록하고 가치를 발견한 사업이다. 부산 시민들이 직접 부산 전역을 돌아다니며 촬영한 생생한 부산의 오래된 간판 사진을 만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박승환 문화공간팀장은 “부산 문화에 큰 업적을 남긴 예술인을 비롯하여 부산의 바다, 강, 산, 도심을 구석구석 다니는 마을버스, 활어의 거친 펄떡거림과 활력이 살아있는 시장, 아련한 추억의 향기가 피어오르는 다방, 그 시절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만화, 골목 안 짙은 향수를 품고 세월과 함께 바래가는 간판 등 부산의 숨을 이야기를 찾는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시와 연계한 기획공연 <부산을 부르다>를 매주 토요일 4회 진행한다. 남성중창단, 소년소녀합창단, 국악실내악, 인디밴드를 통해 듣는 부산의 노래들로 구성한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용두산엘러지’부터 ‘부산찬가’까지 부산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부산노래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0일, 27일, 12월 4일, 12월 11일 오후 4시에 석천홀에 마련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 및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 시 방문자 안심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므로 관람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오후 5시 30분 입장마감)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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