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애플 '최우선 매수' 목록에서 제외... 주가 및 수요 우려 증폭
골드만삭스, 애플 '최우선 매수' 목록에서 제외... 주가 및 수요 우려 증폭

[문화뉴스 이지영 기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자사의 '최우선 매수 추천 종목 명단'에서 애플을 제외했다고 전했다.

이 결정은 핵심 제품 수요의 약세 우려와 애플 주가의 저조한 성과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이후 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같은 기간 동안 S&P 500지수가 거의 22% 상승한 반면, 애플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 애플을 추천 종목에서 제외했으며, 그날 애플 주가는 0.6% 하락했다.

특히 주요 기술주인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의 자회사), 테슬라, 애플을 통합해 지칭하는 '매그니피센트7' 중에서도 애플의 성과가 뒤처졌다. 중국 경제 문제 지속 등으로 인한 아이폰 매출 부진이 장기화될 우려가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골드만삭스는 최우선 추천 종목을 매달 검토하여 '더 이상 최고의 투자 대상이 아닌' 주식을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이클 잉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제품 매출 성장 둔화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애플 생태계의 강점과 관련 매출의 지속성 및 가시성이 가려져 있다며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 이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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