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교보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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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진경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유엔이 정한 세계중소기업의 날을 맞아 국제기구 인사들이 제정한 상으로,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을 실천해온 글로벌 기업가에게 수여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윈슬로 사전트 전 ICSB 의장은 "신창재 의장은 지난 24년간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보험설계사, 직원, 주주, 지역사회,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발전하는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사회정의를 추구하는데 앞장 선 기업가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2000년 대표이사 부임 당시부터 잘못된 영업관행을 개선하며 고객중심의 정도영업을 추진하다 보니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윤리경영에도 점점 눈뜨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자연스레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단순히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소극적 윤리경영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 윤리경영을 펼치는 것이 기업이 더 크게 성공하는 길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신 의장의 윤리경영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은 "교보생명은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기업"이라며 "윤리경영은 고객 신뢰를 높여 업계의 발전과 소비자 보호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나 금융권에서 기업들의 윤리경영 노력을 더 응원하고,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12년 회사 정관을 개정해 '교보생명은 이해관계자 간의 장기적인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명시함으로써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제네바포럼 관계자는 "2019년 미국 경영자단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기업의 경영원칙을 '주주 중심'에서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신 의장은 이보다 훨씬 앞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해온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사진 = 교보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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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를 비즈니스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며 모두의 균형 발전을 추구할 때 기업의 이익은 더욱 커지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들어 지속가능경영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의 경영철학은 대내외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2019년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세계보험협회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

신 의장의 노력은 고객만족과 직원만족, 사회공헌, 그리고 대외신인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9회 연속 인증서를 획득했고, 2022년에는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1호 최고기업'에 선정됐다.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2004년 출범한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2007년 제 1호 사회적기업으로 도약해 돌봄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단기 이익에 집착해 실적을 부풀리는 것은 주주나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들을 속이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며 "부임 초기에는 잘 몰랐지만 20여 년간 보험사를 경영하며 그 누구보다도 보험 비즈니스를 잘 알게 된 처지에서 거짓말을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문화뉴스 / 장진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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