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양현준 결장, 권혁규 임대
SPL 37R 킬마녹 원정서 5-0 대승
'라이벌' 레인저스 제치고 리그 3연패

사진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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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박진형 기자] 한국인 선수만 3명이 소속된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이 리그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셀틱은 지난 16일 새벽(한국시각)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이하 SPL) 37라운드 킬마녹 원정 경기에서 킬마녹에 5-0 대승을 거두며 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셀틱은 지난 2021-22 시즌부터 리그 3연패를 확정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도 라이벌 레인저스를 꺾고 조기에 우승한지라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셀틱에는 이번 시즌 3명의 한국선수가 소속되어 었다. 지난 시즌부터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와 이번 시즌 합류한 양현준, 권혁규이다.

셀틱은 지난 2010년 초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기성용과 차두리가 합류하여 주축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인 트리오'의 현실은 그다지 밝지 않다.

권혁규는 전반기 공식경기 출전이 없었고 지난 1월 세인트미렌으로 임대 이적했다. 한편 오현규는 20경기 5골, 양현준은 24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 경기 출전 자체가 거의 없었다. 

결국 우승을 확정지은 순간인 오늘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셀틱에서 '우승 커리어'를 추가했으나 결코 웃을 수 없는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이들에게 있어서 주전 경쟁 승리와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것은 다음 시즌의 과제로 남게 되었다.

한편 셀틱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의 오현규-양현준-권혁규 트리오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기대가 모인다. 셀틱이 예선을 뚫고 합류한다면 다음 시즌 최소 5명의 한국선수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빈다.

문화뉴스 / 박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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