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5회 우승, 역대 최다
2020-21 시즌 이후 3년 만

사진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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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박진형 기자] 이탈리아 축구 명문 유벤투스 FC가 아탈란타 BC를 꺾고 코파 이탈리아에서 3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6일 새벽(한국시각)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결승전에서 유벤투스 FC가 아탈란타 BC를 1-0으로 무너뜨리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0-21 시즌 호날두의 유벤투스 마지막 시즌 이후 무려 3년 만의 우승이다.

유벤투스에게 있어서는 감격스러운 우승이다. 지난 2011-12시즌부터 리그 '10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마지막 시즌 리그 4위까지 추락했고 2022-23 시즌에는 리그 7위까지 추락하며 유럽 대항전 출전마저 좌절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그 4위까지 반등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코파 이탈리아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명가재건'에 돌입한다.

결승전에서 마주한 아탈란타는 이번 시즌 UEFA 유로파 리그 결승에 진출한 팀으로 리그 4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강팀 중 하나이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결코 만만치 않은 경기였다.

사진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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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경기는 경기 시작 4분만에 승부가 확정되었다. '유망주' 안드레아 캄비아소(24, 이탈리아)의 패스를 받은 '주포' 두샨 블라호비치(24, 세르비아)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1-0을 만든다. 이후 양팀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승부는 유벤투스의 1-0 승리로 확정된다. 

아탈란타는 점유율 66%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한 방'이 부족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한 방'을 살렸고 점유율에서 밀렸음에도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게 되었다.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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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경기에서는 감독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6, 이탈리아)가 경기 종료 직전 퇴장당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알레그리 감독은 우승을 쟁취하며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아탈란타는 오는 23일 또 다른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레버쿠젠과의 UEFA 유로파 리그 결승전이다. 아탈란타가 이번엔 웃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뉴스 / 박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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