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뉴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
공, 사립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도입
일반고 고교학점제 인프라 확충

[문화뉴스 신하은 기자]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은 3월 8일 월요일,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삶과 촘촘한 교육 지원을 위한 ‘11대 교육의제’를 제안했다.

본 제안은 서울 아동‧청소년이 보다 안전하고, 생태친화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학교와 마을에서 돌봄과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념도자료 제공: 서울특별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념도자료/자료=서울특별시 제공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형 뉴딜'의 일환으로 40년 내외 노후 학교 건물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학교 재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의 행복한 배움과 주민 평생 학습 공간으로 활용함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0년이 되지 않은 노후 건물에 대해서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가치를 반영한 사업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유치원(공, 사립) '친환경 무상급식'을 도입한다. 서울 모든 유아들에게 차별 없는 건강한 급식을 무상으로 지원함으로 유치원 급식 품질을 향상하고 유치원 간 급식비 차등 해소, 유치원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아울러, 급식비 지원은 물론 친화경 식자재 조달체계, 영양사 및 조리 종사원 처우 및 관리체계, 안전한 조리시스템 등도 함께 논의한다. 

한편, 2025년까지 학년 단위 순차 도입을 시도교육청에서 연구 및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조 교육감은 고교 학점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대학, 지역별 거점학교,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학점제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의 대학 연계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인력, 예산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이 밖에도, 이전적지(학교가 이전하면서 생긴 공간)를 활용한 ‘아동ㆍ청소년 복합시설’ 구축, '교육안전망 통합 시스템’ 구축,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지원’ 확대, 청소년의 감성을 키워주는 ‘문화예술 친화도시’ 구축,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 안전 최우선 도시를 위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창의력을 겸비한 미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지원’ 등을 제안했다. 

자료 제공: 서울특별시
자료=서울특별시 제공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협력사업을 통해 행정공급자를 중심으로 분산되고 중첩된 정책과 사업을 통합하고, 교육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진행 중이다. 2021년 현재,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4대 분야 38개 교육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11대 교육의제’ 제안을 통해 새 서울시장과 함께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높은 벽을 허물어 행정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협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서울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삶과 꿈’을 빈틈없이 지원하는 통합적 교육협력체제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