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오후 첫 심문

사진=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사진=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법인 바른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제기한 면직 처분 집행정지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법인 바른의 김용하·이원근 변호사는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윤 대통령의 소송대리인으로 등록됐다.

두 변호사는 모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7기로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출신이며, 이 변호사는 연수원 29기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전관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법률 자문을 맡아온 법무법인 오라클 소속 변호사들도 함께 선임됐으나, 법정에서의 실질적인 변론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들이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한 전 위원장이 언론사 평가 점수 조작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을 모면하기 어렵고 직접 관여한 혐의까지 드러나 면직이 당연한 처분이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의 집행정지 신청은 신속하게 기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 심문은 오는 12일 오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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