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5000억 전망
나보타, 미용 시장 넘어 치료 시장까지 확장

대웅제약 나보타, '국가대표 톡신' 3연패...치료 시장까지 확장 예정
대웅제약 나보타, '국가대표 톡신' 3연패...치료 시장까지 확장 예정

[문화뉴스 서예은 기자]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로 '2024 국가대표 브랜드 보툴리눔 톡신 부문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수상 소식과 함께 최근 한국을 방문한 미국 에볼루스 CMO(최고 메디컬 책임자)의 "미국 MZ세대의 '주보' 열광" 언급이 알려지면서 나보타의 글로벌 위상에 관심이 모인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의 미국 내 파트너 기업, 주보는 나보타의 미국 상품명이다.

2014년 국내 출시된 나보타는 '하이 퓨어 테크놀로지'(HI-PURETM Technology) 특허 기술로 98% 이상의 고순도 톡신을 정제하며 전 세계 67개국에 허가를 획득하고,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맺은 '국가대표' 보툴리눔 톡신이다.

대웅제약은 2019년 에볼루스를 통해 FDA 승인을 받고 글로벌 확장에 나섰으며, 이후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매출은 1500억 원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M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시장점유율 11%를 기록했다.

대웅제약 나보타, '국가대표 톡신' 3연패...치료 시장까지 확장 예정
대웅제약 나보타, '국가대표 톡신' 3연패...치료 시장까지 확장 예정

루이 아벨라 에볼루스 최고메디컬책임자(CMO)는 나보타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미국) MZ세대는 안티에이징이나 건강관리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에볼루스가 100% 뷰티 회사라고 생각하고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주보' 마케팅을 한 점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후 30년 동안 주름 제거 등 미용 용도로 널리 사용해왔으나 이제는 치료 시장까지 개척하고자 한다.

이어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치료 시장 진입을 위해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를 통해 편두통, 경부근긴장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임상시험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탈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국가대표브랜드 보툴리눔 톡신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보툴리눔 톡신으로서의 입지를 재차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나보타의 새로운 제제, 적응증을 개발하며 매년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서예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대웅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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