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JTBC '놀아주는 여자'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KBS2 '스캔들'

[문화뉴스 양문정 기자] 6월 방영 예정 드라마를 소개한다.

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사진 = 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포스터
사진 = 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포스터

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은 2018년 방영한 OCN ‘플레이어’의 두 번째 드라마로, 더 강력해진 꾼들이 돌아와 가진 놈들을 시원하게 털어버리는 팀플레이 액션 사기극이다. 화려한 빌런 라인업과 여기에 맞서는 플레이어들의 활약을 예고하며 주목받는다.

송승헌은 지난 시즌에 이어 완벽한 사기캐이자 최고의 사기꾼 강하리 역을 맡았다. 미스터리한 비선실세 정수민 역은 오연서가 연기하며 새롭게 합류했다. 모든 방화벽을 뚫는 신의 손 해커 임병민 역은 이시언이, 혼자서도 모든 적군을 쓰러트리는 일당백 파이터 도진웅 역은 태원석이 맡았다. 새로운 드라이버로 합류한 뉴페이스 드라이버 차제이 역은 장규리가 연기한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천재 사기꾼 강하리와 손을 잡은 이들이 모여있다. 누군가의 희생을 이용해 파렴치하게 부를 축적한 악당들의 주머니를 털기 위한 작전 테이블이 놓인 가운데 그 위에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존재 정수민이 등장하면서 이목이 쏠린다.

함께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의 비장한 눈빛에서는 앞으로 벌어질 심상치 않은 일들을 경고하는 듯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같이 한번 놀아볼까?’라는 카피처럼 무슨 일이든 자신들만의 방식대로 헤쳐나가는 그들의 의지가 드러나 기대감을 모은다. 무엇보다 판을 짜는 설계자 강하리와 그런 그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넨 정수민, 두 전략가가 벌일 작전은 얼마나 더 거대하고 치밀해질지 궁금해진다.

한편, 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은 매주 수,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며, 오는 6월 3일 처음 방송된다.

JTBC '놀아주는 여자'

사진 = JTBC '놀아주는 여자' 메인 포스터
사진 = JTBC '놀아주는 여자' 메인 포스터

JTBC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언니 고은하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로, 2019년 연재된 웹소설 '놀아주는 여자'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엄태구와 한선화가 각각 서지환 역과 고은하 역을 맡았으며 권율, 김현준, 재찬, 김현진, 문지인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고은하의 손에 핑크 왕자로 변신한 서지환의 깜찍한 미소가 담겨 있다. 무시무시한 큰 형님을 어린아이로 만든 놀아주는 언니 고은하의 눈빛에는 만족스러움이 느껴진다.

고은하로 시작해 서지환으로 이어지는 ‘동심엔 이롭게 심장엔 해롭게’라는 문구가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동심에 해로운 흑역사를 가진 전직 보스와 발랄한 에너지로 심장을 이롭게 하는 키즈 크리에이터 사이 반전 로맨스를 예고한다.

묵직한 저음과 날카로운 포스로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던 엄태구의 연기 변신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극 중 엄태구가 연기한 서지환 역은 남다른 피지컬을 갖춘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의 대표로, 일할 때는 칼같이 엄격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회사 일에 몰두하느라 감정을 절제하고 여자를 멀리하는 탓에 연애와는 담쌓고 살고 있다.

누구보다 남자답고 무서울 게 없어 보이지만 서지환의 실상은 감정을 드러내는 것보다 감추는 게 익숙한 순둥이다. 보이는 것과 달리 속마음은 그저 뽀얗기만 한 만큼 과연 그에게도 진심을 알아봐 줄 사람이 나타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JTBC ‘놀아주는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며, 오는 6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사진 =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포스터
사진 =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포스터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쉽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이정은과 정은지는 낮에는 50대, 밤에는 20대로 회춘과 노화를 반복하는 취준생 이미진 역을 맡았다.

주인공 이미진은 내돈내공(내 돈으로 내가 공부한다의 줄임말)을 원칙으로 자그마치 8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공시생으로, 다년간의 아르바이트 경험과 가산점을 얻기 위해 취득한 자격증 등 할 줄 아는 건 많지만 쓸모는 없는 백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취업난에 스트레스를 받던 이미진은 하루아침에 30년이나 폭삭 늙어버리고 이를 기회 삼아 임순이라는 이름으로 시니어 인턴에 지원하고 그토록 바라던 취업에 성공한다. 하드웨어는 50대지만 소프트웨어는 최신형인 만큼 이미진은 동년배들이 쩔쩔매는 온갖 잡일을 모조리 해치우며 시니어 인턴 계의 레전드로 거듭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노년 타임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성공 시대를 열고자 노력하는 취준생 이미진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오는 6월 15일 첫 방송 예정이다.

KBS2 '스캔들'

사진 = '스캔들' 티저 캡처
사진 = KBS2 '스캔들' 스페셜 티저 캡처

KBS2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펼치는 운명의 스캔들을 담은 드라마다.

연출은 ‘오늘부터 사랑해’, ‘금이야 옥이야’ 등의 최지영 감독이, 극본은 ‘빨강 구두’, ‘뻐꾸기 둥지’, ‘위대한 조강지처’ 등을 집필한 황순영 작가가 맡았다.

스페셜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웅장한 음악과 함께 옥상으로 걸음을 옮기는 문정인(한채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문정인은 제작사 정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백설아(한보름)의 아버지와 초고속으로 결혼한 그녀는 설아를 불행으로 몰았다. 이후 남편의 전 재산을 가로챈 뒤 기획사를 차려 문경숙에서 문정인으로 개명해 새 삶을 시작한다. 어느 날, 첫사랑과 너무 닮은 배우 지망생 서진호(최웅)를 만난 정인은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다.

영상 속 정인은 두려움에 떨며 싸움을 지켜보는가 하면 누구로부터 쪽지를 받고 황당함과 분노를 표출한다. 위태롭게 난간 위를 오른 정인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이제 내가 최고야. 다 내 손 안에 있어"라고 씁쓸한 미소를 짓는 등 극한의 상황 속 광기 서린 욕망을 드러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제작진은 문정인 역의 한채영에 대해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임에도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휘몰아치는 사건 중심에 서 있는 한채영의 욕망 가득한 서사가 시청자분들에게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그녀의 미스터리한 매력까지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스캔들’은 오는 6월 17일 방송된다.

문화뉴스 / 양문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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