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고위원 "3차례 통화...스모킹 건 아닐까"
대통령실 "채 상병 사건 논의 없어...우즈벡 방산 협력 업무"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 대통령실 "이 전 장관 '3차례 통화' 당시 우즈벡에 있어...방산 협력 전화"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 대통령실 "이 전 장관 '3차례 통화' 당시 우즈벡에 있어...방산 협력 전화"

[문화뉴스 이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3차례 통화'에 대해 '스모킹건'(확실한 증거)이라고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은 이를 일축했다.

YTN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지난해 8월 2일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과 3차례 통화한 것에 대해 '채 상병 사건' 과 관련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현재 야권 등에서 제기하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통화가 항명 수사와는 관계없다고 증명할 정황 또한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결과에 따라 이 전 장관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 지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합뉴스는 지난 28일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이 지난해 8월 2일 낮 12시 7분, 12시 43분, 12시 57분 등 3차례에 걸쳐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는 통화 기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의 3차례 통화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국방부 장관과 3차례 통화 했다는 진실의 문은 스모킹건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31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금 논란이라는 3차례의 통화가 있던 8월 2일은 이 전 장관이 우즈베키스탄에 방문했을 때로 안다"며 "그날 통화는 우즈베키스탄과 방산 협력 등에 대한 업무 관련"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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