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부터 13일 저녁 7시 20분, EBS1

사진 = 고향민국 당진편 / EBS1 제공
사진 = 고향민국 당진편 / EBS1 제공

[문화뉴스 김수민 기자] EBS ‘고향민국'이 오랜 역사와 문화, 풍부한 식재료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당진으로 떠난 여정을 4부에 나눠 소개한다.

1부 ‘당진, 면천읍성 사람들’ – 6월 10일 저녁 7시 20분, EBS1

사진 = 고향민국 당진편 / EBS1 제공
사진 = 고향민국 당진편 / EBS1 제공

마을 전체가 박물관 같은 면천읍성 마을에서 시간 여행을 하듯 마을을 구경한다. 당진시 면천읍성 마을은 마을 전체가 오래된 박물관 같은 곳으로, 아미산을 쭉 따라 내려오면 조선시대 축조된 면천읍성 안쪽으로 반원 모양의 면천읍성 마을이 있다.

이곳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50년 된 이발소, 80년 된 한옥 건물의 서까래를 그대로 살린 엔틱한 느낌의 소품 샵, 100년 된 우체국 건물에 새롭게 들어선 카페 등이 위치해 있다. 출출해지면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을 맛본다. 알이 굵고 윤기 나는 당진 서리태를 새벽부터 삶아 물 한 방울 타지 않고 갈아낸 콩 국물과 생부추를 넣어 만든 쫄깃한 면발은 콩국수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이어, 100년 된 우체국 건물에 새롭게 들어선 카페에서 미숫가루 한 컵을 마셔본다.

한편, 이곳에는 조선 시대 국방의 요충지인 면천읍성과 연암 면천 군수로 있던 시절 정자를 만들어놓았다는 오래된 저수지, 골정지 고려 시대부터 면천 사람들이 마셔왔다는 안샘도 있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정겨운 이웃들을 만나본다.

2부 ‘당진, 역사와 문화의 발자취를 따라서’ – 6월 11일 저녁 7시 20분, EBS1

사진 = 고향민국 당진편 / EBS1 제공
사진 = 고향민국 당진편 / EBS1 제공

500년 역사의 ‘기지시 줄다리기’와 우리나라 천주교의 뿌리가 내려진 신리성지 마을, 소설 상록수가 탄생한 필경사를 가본다.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는 500년 역사의 ‘기지시 줄다리기’로 유명하다. 아주 먼 옛날부터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줄로 윤년마다 줄다리기를 해왔는데, 그 역사와 전통이 아직까지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인간문화재 구자동 선생은 “지푸라기 하나는 힘이 없지, 하지만 그것이 모이면 끊어지지 않는 힘을 가진 줄이 될 수 있다. 줄다리기는 단합 상징이다”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천주교의 뿌리가 내려진 곳이라고 평가받는 신리성지는 과거 뱃길을 통해 이곳에 정착한 다블뤼 주교가 머물렀던 공간이 그대로 복원돼 있고, 거대한 크기의 순교기록화 13점을 만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소설 상록수가 탄생한 필경사와 상록수 주인공 박동혁의 모티브가 된 인물, 심재영 선생이 지은 심재영 고택 등 소설가 심훈의 문학적 공간들도 만날 수 있다. 오랜 역사와 문화의 도시, 당진의 면모를 만나본다.

3부 ‘당진, 풍요의 땅’ – 6월 12일 저녁 7시 20분, EBS1 

사진 = 고향민국 당진편 / EBS1 제공
사진 = 고향민국 당진편 / EBS1 제공

크고 작은 항구와 너른 평야가 펼쳐진 당진과 자연에 기대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당진은 바다와 농촌이 어우러져 더욱 큰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용무치 갯벌에서 캔 바지락으로 끓인 바지락 칼국수와 가자미 회무침 등 깊고 진한 장고항의 맛을 느껴본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곡창지대 당진에서는 온 가족이 총출동해 모내기에 한창인 어느 농부 가족의 바쁘고 행복한 주말 한때를 감상한다.

바쁘고 화려한 도시 생활을 뒤로 한 채 꽃 농사를 위해 당진으로 귀촌한 새내기 여성 농부 3인방도 있다.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부 ‘당진이 좋아서’ – 6월 13일 저녁 7시 20분, EBS1

사진 = 고향민국 당진편 / EBS1 제공
사진 = 고향민국 당진편 / EBS1 제공

1,000종이 넘는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는 힐링 명소 삼선산 수목원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 쇼 현장, 눈과 입이 즐거운 당진 오일장을 만나본다.

1920년대 오봉천을 막아 만든 오봉 저수지와 한가운데 삐죽 솟아있는 나무 세 그루, 사시사철 다양한 새들이 노니는 풍경은 찬사를 자아낸다. 한국화 동아리 회원들의 화폭에 담긴 오봉 저수지의 모습도 엿본다.

한편, 당진 오일장은 충청남도에서도 큰 규모로 유명하다. 다양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는 눈과 입이 즐거운 당진 오일장으로 떠나본다.

1,000종이 넘는 꽃과 나무와 수많은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삼선산 수목원과 시민들의 새로운 쉼터로 자리 잡은 삽교호 공원 등도 방문하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당진이 좋은 이유를 들어본다.

문화뉴스 / 김수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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