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까지 접수

셰익스피어의 명작에 도전하라... '햄릿' 오디션 개최 /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셰익스피어의 명작에 도전하라... '햄릿' 오디션 개최 /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김혜빈 기자] 예술의전당에서 2024 토월정통연극시리즈로 셰익스피어의 걸작 '햄릿' 무대를 올리며 주조역 배역 및 앙상블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을 개최한다. 연극에 열정을 가진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디션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내 공고를 참고하여 6월 22일(토) 오후 5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응시자들은 지정된 키워드가 포함된 자기소개서 및 프로필 등을 포함한 1차 서류 전형을 거친 후 합격자에 한해 오는 7월 2일(화) 2차 실기(그룹) 오디션에 참여한다. 2차 오디션에 합격한 자는 7월 10일(수)~11일(목) 3차 면접을 진행한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는 오는 10월 18일(금)부터 11월 17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햄릿'의 배우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예술의전당이 토월정통연극 '꼽추, 리처드 3세', '템페스트', '오셀로'에 이어 선보이는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다.

'햄릿'의 주요 창작진으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백상연극상 수상, 동아연극상 연출상 수상자인 신유청이 연출을 맡았으며, 번역자로 강태경, 극작가 황정은 등이 참여한다.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유청 연출은 "혼돈스러운 세상 속에서 사는 우리에게는 다른 삶의 가능성이 필요하다. 옛 선인들이 오래된 우물에서 새로움을 길어 올렸던 것처럼, 우리 역시 과거로부터 새로움을 퍼 올리고자 한다. 나는 그 역할을 덴마크의 왕자 햄릿에게 맡기고자 한다."라는 뜻을 밝히며, '햄릿' 연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기초예술장르의 부흥 및 활성화를 운영목표로 삼고 있는 예술의전당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배우 발굴과 출연기회 확대를 통한 공공성 및 공익성 강화를 기관의 주요미션이라고 보고, 이번 오디션으로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해 연극 무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일으킬 계획이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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