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김기연 팀장 “한식장류 생산자를 지원하기 위한 장류산업 진흥법을 마련 중”
- 간장협회 고은정 이사 “왜곡된 한국의 간장시장부터 변화가 있어야… 한식간장 레시피북 필요하다”

[문화뉴스 최규호 기자] 사단법인 간장협회(대표 우춘홍)는 18일 한식장류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 및 간담회를 한식진흥원 이음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장협회가 주최한 한식장류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 및 간담회 첫줄 우측부터 간장협회 우춘홍 대표이사, 한식공간 조희숙 셰프, 간장협회 고은정 교육이사, 농식품부 그린바이오팀 김기연 팀장, 조정숙 명인,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고성희 교수, 두번째 줄 우측 2번째 권숙수 권우중 셰프 외
 간장협회가 주최한 한식장류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 및 간담회 첫줄 우측부터 간장협회 우춘홍 대표이사, 한식공간 조희숙 셰프, 간장협회 고은정 교육이사, 농식품부 그린바이오팀 김기연 팀장, 조정숙 명인,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고성희 교수, 두번째 줄 우측 2번째 권숙수 권우중 셰프 외

이번 토론 및 간담회는 해외에서 한식과 한식의 기본 양념인 발효 장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발효 장류 산업 전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간장협회 고은정 교육이사는 토론에서 “한식의 근본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장맛이다.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이 되려면 혼합간장 위주로 왜곡된 우리 장류 산업부터 변화가 있어야 한다. 간장 분류를 간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을 안다. 발효하지 않은 것을 간장이라고 부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라고 말했다. 

한식장류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팀 김기연 팀장
한식장류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팀 김기연 팀장

이어진 간담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팀 김기연 팀장은 간장협회 회원들의 질문에 대해 “장류산업 진흥을 위한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세계가 관심을 갖는 대표 발효식품을 만드는 한식장류 업체를 위해 각 업체의 제품을 분석해 고유의 맛을 살리는 지원 정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대답했다. 

‘한식의 대모’라 불리는 한식공간 조희숙 셰프는 축사에서 “한식의 완성은 장류에서 나오고 한식의 뿌리와 근간도 한식 장류이다”라며 “한식의 발전은 장류와 함께 해야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토론회에서 ‘건강선생 이종숙’의 전영선 팀장은 영세한 한식장류 업체의 해외 진출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고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인 ‘권숙수’의 권우중 셰프는 “해외 셰프들이 한국의 장담그기를 해보고 싶다는 연락이 많다”라며 “한식에 관심 많은 셰프들을 대상으로도 한식 장류에 대한 교육과 해외 셰프를 위한 영어로 장담그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간장협회 이사이자 식품명인인 조정숙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한식 간장은 우리 민족과 함께 이천년 이상을 축적한 힘이 있다. 오늘 토론회와 간담회가 훌륭한 간장과 된장 생산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한식 장류 생산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오늘 자리의 이유를 밝혔다. 

사단법인 간장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한식 장류 생산자와 교육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발효장류 진흥을 위해 장독대 방문 소비자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장독대’, 장류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회원의 날’ 등을 진행한다. 요리 관련 인플루언서 대상 ‘한식 장 교육’, 한식 간장 사용 확대를 위한 ‘한식간장 레시피 북’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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