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강인 23-24 시즌 기록 (경기수, 득점, 도움)
손흥민, 이강인 다툼

[문화뉴스 김성대 기자] 해외파 한국 축구 선수들이 2024년 상반기 동안 국내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제대로 답했는지 살펴보자.

사진 = 손흥민 개인 SNS
사진 = 손흥민 개인 SNS

손흥민

2024년 손흥민은 위기로 시작해 성공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3년 8월 무난하게 시즌을 시작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은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10일 동안 진행했던 아시안컵에 참여했다.

그런데 4강 경기전 이강인과 다툼, 불화가 있었다. 주장인 손흥민은 식사를 끝난 후 바로 탁구를 치러 가는 이강인에 대한 불만으로 둘 간의 대립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해 손가락에 붕대를 착용한 상태로 경기에 참여했다. 그 결과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3월 31일 오전 12시(한국시간) 루턴 타운 FC와 경기에서 골을 넣어 토트넘 통산 160골을 달성해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라섰다. 토트넘 팬 웹사이트 '스퍼스 웹'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다. 그는 이제 토트넘의 주장이자 최고의 선수일 뿐만 아니라 9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한 구단의 얼굴이기도 하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23-24) 리그 35경기 17득점, 10도움으로 마무리했다. 득점과 도움 모두 10개 이상 기록했다. 지난 22-23 시즌 10득점, 6도움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시즌을 마무리하고 지난 6월 6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국가대표로 싱가포르 전에 2골을 넣어 7-0으로 승리했다. 그 후 6월 11일 중국과 경기 중 화려한 드리블로 중국 수비수를 힘들게 해 1-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일(한국시간) “우리의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에 동의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까지 토트넘하고 계약이 되어있다. 토트넘 측에서 손흥민 이적에 대해 FA(자유계약)으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년 계약 연장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사진 = 이강인 개인 SNS
사진 = 이강인 개인 SNS

이강인

인성 논란이 있던 이강인이 첫 시즌부터 프랑스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2023년 7월 프랑스 리그 명문팀 파리 생제르맹 FC에 입단한 이강인은 아시안컵 도중 주장인 손흥민과의 다툼, 하극상, 인성 논란으로 많은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이후 이강은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반성했고 지난 2월 21일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를 했다. 같이 어깨동무한 사진을 SNS에 올려 서로 화해한 것을 팬들에게 알렸다.

사진 = 손흥민 개인 SNS, 손흥민에게 사과하러 간 이강인
사진 = 손흥민 개인 SNS, 손흥민에게 사과하러 간 이강인

23-24 시즌 리그 23경기 3득점 4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시즌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 우승, 리그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프랑스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 우승 즉, 프랑스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슈퍼컵은 리그앙 우승 팀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팀의 경기이며, 단판 승부이다. 이로 인해 이강인은 첫 시즌부터 3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첫 시즌을 마무리한 이강인은 지난 6월에 있던 아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뛰어난 패스 능력, 간결한 드리블, 높은 결정력을 보여 싱가포르전에서 2골, 중국전에서 1골을 넣어 본인의 실력을 증명했다.

오는 8월에 해외 축구 리그가 개막한다. 다가오는 시즌 해외파 국내 축구 선수들이 어떤 영향력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유발한다.

문화뉴스 / 김성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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