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요금, 택시 요금,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 동결
상하수도 요금 감면

사진=연합뉴스 / 공공요금 안전관리 방안 설명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연합뉴스 / 공공요금 안전관리 방안 설명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문화뉴스 조우석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요금 인상으로 시끄러운 와중, 세종시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을 감면하거나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월 시청 브리핑룸에서 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 어려움을 고려해 상하수도 요금 올해 인상분 전액을 감면하고, 택시 요금과 시내버스 요금,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등 공공요금 3종을 동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요금을 인상하는 모습과는 반대로, 시내버스 요금은 현 요금체계를 동결한다.

세종시 택시 기본요금 3300원도 유지한다. 세종시 택시 기본요금은 전국 최저 수준이다. 전국 평균은 3533원이다.

2017년 7월 인상 이후 계속 유지된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540원(일반용 20ℓ 기준)도 이어간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상수도 요금은 조례상 감면 근거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소급 적용해 12월까지 감면한다. 하수도 요금은 조례 개정이 필요해 빠른 조례 개정을 위해 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2020년 세종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평균 인상률 상수도 6.5%, 하수도 32% 적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 시장은 "공공요금을 감면 동결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시 살림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꾸리는 등의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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