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유튜브] 이범석 청주시장 카지노 입장 발표

 

[문화뉴스 남윤모 기자] 청주시가 17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의 관광사업 계획 변경 신청을 불승인했다. 

지난 3월부터 촉발된 율량동 그랜드 호텔 2층 카지노 입점은 청주시의 최종 불허 결정에 따라 입점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17일 오전 9시 20분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카지노 입점을 불허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율량동 그랜드 호텔의 카지노는 2층에 외국인 전용으로 지난 5월 22일 청주시에 사업계획 변경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이달 5일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어 용도변경 신청을 부결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해당 지역이 율량시가지조성사업지구에 속해 있으며, 2006년 고시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카지노와 같은 위락시설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출된 사업계획이 관광진흥법 시행령 제13조 1항 1호에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해당 지역이 초·중·고교와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준주거지역으로, 카지노가 입점할 경우 사행성 조장 등의 문제로 인해 주민과 교육시설 이용자들의 주거 및 교육 환경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뉴스] 이범석 청주시장이 카지노 입점 용도변경 불허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화뉴스] 이범석 청주시장이 카지노 입점 용도변경 불허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청주시는 불승인 결과를 신청인 ㈜중원산업에 통지했으며, 신청인이 불복해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이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 ㈜중원산업은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의 2, 3층 용도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을 위한 위락시설로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청주시는 관계 법령 준수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외국인 카지노 입점을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업체측이 행정소송으로 청주시를 상대해도 청주시가 불허 결정을 내린 법적인 근거가 있다"고 답변했다. 

문화뉴스 / 남윤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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