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연극 '벚꽃동산'으로 27년 만 연극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사진=문화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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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지영 기자] "제가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저 너무 궁금한데."

23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벚꽃동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전도연, 박해수, 손상규와 사이먼 스톤 연출, 사울 킴 무대 디자이너, 이단비 드라마투르기,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이 참석했다.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무려 27년 만에 ‘벚꽃동산’으로 연극 무대에 서게 된 전도연이다. 원작의 주인공 류바를 재해석한 송도영 역을 맡는다.

연극을 찾은 이유에 대한 물음에 전도연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는 정제된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연극은 정제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신이 없기도 했지만, 사이먼 스톤이라는 연출가가 굉장히 매력있었고, 이 분의 작품에 매료되고 궁금증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처음에는 연극에 부담을 느껴 캐스팅을 거절하려 했지만, 국립극장에서 사이먼 스톤의 ‘메디아’를 보고 "배우로서 피가 끓는 것을 느껴"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으로서 어떤 평가를 받고 싶은지'에 대해 물었더니 전도연은 "제가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저 너무 궁금한데."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아마 실수도 할거다. 그러나 그게 두려웠다면 선택하지 않았을거다. 그걸 통해 배우고 성장할거다. 온전한 역량이나 연기력으로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기 보다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 작품이 어떤 평가를 받는지가 중요하다. 실수해도 예쁘게 봐주실거라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벚꽃동산'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이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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