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한국의 GGI, OECD 38개국 중 35위
20~30대 여성 '남녀가 평등하다' 비율 각각 22.4%, 22.8%...평균 수치 35.2%와 차이 보여

사진 = 국민통합위원회 갈무리 / 국민의 3분의 1, '한국은 남녀 평등한 나라'...女, '여성에게 불평등하다' 
사진 = 국민통합위원회 갈무리 / 국민의 3분의 1, '한국은 남녀 평등한 나라'...女, '여성에게 불평등하다' 

[문화뉴스 이준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이하 국민통합위)는 남녀평등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방안을 담은 이슈페이퍼 '지표와 데이터로 본 젠더갈등'을 지난 24일 발간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이슈페이퍼에서 젠더사회규범지수(GSNI)를 조사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10명 중 9명은 성 편견을 갖고 있어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걸친 공통 화두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통합위는 유엔개발계획(UNDP)가 발표한 한국의 성불평등지수(GII)는 191개국 중 15위(0.067점)으로 2010년(20위, 0.310점) 대비 개선됐으나, 세계경제포럼에서는 한국의  성격차 지수(GGI)는 OECD 38개국 중 낮은 수준(35위)를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 3분의 1(35.2%)는 '한국은 남녀 평등한 나라'로 인식하나 전반적으로 남녀평등에 대한 체감 수준은 낮은 편인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특히 남녀가 평등하다고 생각하는 20대, 30대 여성의 비율은 각각 22.4%, 22.8%로 나타났으며, 이는 평균 수치(35.2%)와 차이가 났다. 아울러 과반수 이상(65.2%)의 여성이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결과에 국민통합위는 젠더갈등을 세대 및 시대적 측면 모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면서 상호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공존 방안을 도출해나가야한다고 제언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또한, "젠더갈등은 사회적으로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 사안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인식개선을 위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국민통합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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