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투자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6.19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6.19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지난 5월 초 세계적인 메이저 석유회사 중 한 곳이 공사와 액트지오사의 평가 결과와 방법론을 추가 검증한 결과, 동해 가스전의 유망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투자유치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이 회사가 내부 검토를 거쳐 공사 측에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고, 6월 이후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은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 심해 프로젝트의 특성상 리스크 분산과 투자비 부담 완화를 위해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사가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심해 탐사 기술력과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석유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설명회는 '로드쇼'로 명명되었으며, 일반 투자유치 절차에 따라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투자자 참여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공사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동해 심해 유망성을 적극 알리고 글로벌 석유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번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공사는 국익을 극대화하고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공전략과 세부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의 역량이 이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면서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근차근 성실하게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2005년 심해지역 탐사를 시작했으며,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동해 심해 종합평가와 검증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해외 심해 평가 전문기관 액트지오와 함께 탐사 유망성을 평가했으며, 국내·외 전문가 자문단의 검증과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추가 검증도 있었다.

이 결과, 석유가스 탐사자원량은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로 평가되었으며, 2024년 심해지역 1차 탐사 시추를 시작하고 2025년부터는 잔여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설명서 발송 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들의 참여 의사가 있어 순차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심해 탐사 및 개발 기술과 운영 전문성,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연합뉴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