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결혼, 행복한 가정, 평화로운 세상’위한 K-가족 널리 알리는 계기
공연, 토크콘서트, 가족노래경연, 전통혼례,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지난 4월 18일 열린 2024서울K-가족축제 조직위원회 출범식 기념촬영 / 사진 = 서울k가족축제 조직위원회
지난 4월 18일 열린 2024서울K-가족축제 조직위원회 출범식 기념촬영 / 사진 = 서울k가족축제 조직위원회

[문화뉴스 이윤비 기자] 서울K-가족축제조직위원회(이하 K-가족축제조직위)가 주관하고, 가정평화포럼과 글로벌피스우먼(GPW)이 공동 주최하는 ‘2024서울K-가족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널리 가족을 이롭게 하자', '아름다운 결혼∙행복한 가정∙평화로운 세상'이라는 슬로건과 '한국 가족문화의 가치'를 주제로 내세우며, 학술과 문화공연, 퍼포먼스, 전시, 체험, 경연, 공모전 등 다채로운 가족 잔치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가족문화의 정수를 되살리고, 한국의 가족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된다. 

정부산하 공공기관이 아닌 100여 개의 순수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한국사회가 당면한 저출산, 고령화, 가족해체 등 위기의 극복을 위해 연대를 강화하고자 한다. 

사전행사로 가정평화포럼이 주관하는 세미나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이날 ‘저출산∙고령화와 성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한국 성교육의 실태와 저출산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성교육의 새로운 대안’의 발제들과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모전과 가족정책 전시회, 가족노래 경연대회, K-가족 토크콘서트, 한국전통혼례 퍼포먼스, 다채로운 시민참여 문화 공연,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체험부스 등이 준비됐다.

이외에도 가수 노라조, 그렉의 특별공연, 한국에서 활동하는 방송인 겸 글로벌 인플루언서 쥰키(중국), 새미(이집트), 카잉(미얀마), 수잔(네팔), 카를로스(브라질)가 패널로 참여하는 ‘K-가족과 세계가족’ 토크콘서트, 방송인 카를로스∙구혜원 부부가 신랑신부로 참여하는 한국 전통혼례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목을 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부스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가족문화를 일컫는 K-가족 이해하기, 저출산∙고령화의 심각성 알리기, 한국전통놀이,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게임 및 팔찌∙책갈피∙키링 만들기, 엽서쓰기 등의 체험활동, 공모전 전시, 인생네컷,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부스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특히, 축제의 본 행사에 앞서 인스타그램 가족릴스 제작, 가족그림 그리기, 가족정책 제안, 가족노래 경연대회 등 다양한 공모전도 진행되었으며, 수상작들은 행사기간 중 전시 및 시상된다.

아울러 가족노래 경연대회는 본선에 진출한 가족팀들이 23일 오전 11시에 메인 무대에서 열띤 경쟁을 펼쳐 수상자를 가리게 되며, K-가족축제의 시그니처 이벤트로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한다고 전했다.

2024서울K-가족축제 조인범(한국가정평화협회 회장) 실행위원장은 “한국의 가족문화는 반만년 역사를 거쳐오면서 우리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계승해온, 독보적이고 소중한 유산이며,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문화다”라면서 “우리는 가족문화에 담겨있는 고유한 가치를 보전하고 진작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것이 작금의 저출산 고령화 가족해체의 대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해답”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고유의 가족문화는 세계에 자랑할 최고의 K-컬처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며 “시민사회단체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이번 축제를 착실히 준비해온 만큼, K-가족축제를 대한민국이 당면한 저출산, 고령화, 가족해체의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로서 그리고 세계적 문화행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 이윤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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