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과 11월, 예술의전당서 개최
차세대 성악가 양성을 위한 워크숍 함께 진행

[문화뉴스 정예슬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오는 7월과 11월, '보컬 마스터 시리즈'를 선보인다.

'보컬 마스터 시리즈'는 소프라노 홍혜경, 베이스 연광철,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을 연이어 초청하여 오페라극장 리사이틀과 교육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는 오페라 음악의 진수를 선사하고, 미래의 음악인들에게는 귀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 명의 오페라 거장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로 오페라극장 전체를 가득 채우며 오페라 가수로서 특유의 깊이와 풍부함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오페라극장에서만 발휘될 수 있는 음악적 표현을 극대화 해 일반적인 성악 독창회와는 차별화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는 7월 3일에는 오페라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소프라노 홍혜경이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지휘자 이병욱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단독 공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녀는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의 ‘정결한 여신이여’ 아리아부터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에 나오는 가볍고 경쾌한 리릭 레지에로 아리아, '투란도트'와 '토스카'까지 다양한 곡을 노래한다.

이어 오는 7월 26일에는 베이스 연광철이 지휘자 홍석원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 베르디, 바그너의 곡들로 구성된 성악 무대를 펼친다. 베이스의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해 베이스 아리아의 웅장함과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16일에는 '보컬 마스터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로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의 색다른 형식의 성악 공연을 선보인다. 그는 ‘방랑자’라는 주제로 드라마가 있는 음악극 형식의 공연으로 오페라극장의 특성을 한껏 활용할 예정이다. 고독, 슬픔, 혼돈, 절망과 죽음, 구원과 희망이라는 다섯 가지 챕터의 주제를 음악과 비주얼 아트로 풀어내며 마치 한 편의 오페라를 감상하는 듯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무대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악가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워크숍이 함께 진행된다. 차세대 성악가를 키워내기 위한 예술의전당의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성악가들이 직접 지도하고 멘토링하며 젊은 성악가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공연 입장권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VOD 콘텐츠 제작 및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을 함께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 정예슬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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