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문점', 평화를 일깨우기 위한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은 한반도 전쟁의 현실을 일깨워

[문화뉴스 정예슬 기자]  74주년이 된 6.25 전쟁일을 맞이하면서 영화 '판문점'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선다.

영화 '판문점'은 판문점이라는 공간을 통해 한국전쟁을 재조명하고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이유와 나아가야 할 미래를 제시하는 대국민 프로젝트 타큐멘터리다. 

지난 1950년 6월 25일 새벽 3시, 북한군이 북위 38도선 전역에 걸쳐 대한민국을 기습 남침해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연합군과 중공군의 연이은 참전, 3년간 280만 명의 희생자 끝에 지난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정전 협정을 맺었다. 이후에 남과 북은 판문점에서 만나 꾸준히 항구적 평화를 논의해왔다. 

올해로 한국전쟁 74주년,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이한 한반도는 평화를 위한 논의보다 적대적인 긴장감만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판문점'은 남과 북이 왜 서로를 적대시 하고 있는지 그 해답을 찾아간다. 판문점의 탄생부터 9·19 남북군사합의가 파기되고 남북한 사이의 대화가 단절된 현재까지 70년에 달하는 역사를 논리 정연하게 풀어내 많은 호평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영화 '판문점'은 미공개 영상 파일 만여 건과 수만 페이지에 달아는 문서 자료에 기록된 사실을 통해 한국전쟁을 돌아본다. 판문점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등장해 증언한 사실을 판문점은 전쟁을 멈추고 살아남기 위해 대화하고 소통했던 장소였다는 본래의 의미를 강조한다. 

한편, 영화 '판문점'은 지난 19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문화뉴스 / 정예슬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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