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교사 의혹으로 조사 중인 손석희... MBC노조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서 부적합"

손석희 전 JTBC 사장
손석희 전 JTBC 사장

[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손석희 전 JTBC 사장이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 11년 만에 MBC에 복귀를 앞둔 가운데, 위증 혐의로 고소를 당해 피고소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내 비민노총 계열인 제3노동조합은 25일 성명을 통해 이 사실을 밝혔다.

제3노조는 “손석희 전 사장이 지난해 말 김웅 프리랜서 기자에게 위증 혐의로 고소당해 서울중앙지검에서 피고소인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김웅 기자는 ‘지난 2020년 3월 공갈미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손 전 사장이 6가지 항목에 위증을 했다’며 지난해 말 종로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사건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 이후에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에서 이의신청 사건으로 계속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MBC노동조합은 손석희 전 사장이 이러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복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손석희 사장은 ‘견인차 기사들을 협박죄로 집어넣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지부터 분명히 해명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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