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27·28일 3일간 밤 9시 35분, EBS1

[문화뉴스 김수민 기자] EBS '한국기행'이 인생 낙원을 찾아 떠난 사람들의 좌충우돌 여행기 '나를 찾지 마!' 편의 가리왕산과 오토바이 여행이 담긴 1, 2부에 이어 3, 4, 5부를 방송한다.

3부 ‘석 달 살기 해봅시다’ - 6월 26일 밤 9시 35분, EBS1

사진 = 한국기행 '나를 찾지 마!' 편 / EBS 제공
사진 = 한국기행 '나를 찾지 마!' 편 / EBS 제공

시골살이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귀가 쫑긋해지는 ‘정읍 사교마을의 석 달 살기 프로그램’이 있다. 정읍의 사교마을은 도시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장기간 거주할 곳을 내어주고 도시민들이 농촌의 생활을 체험하며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시의 소음과 빛, 공해에서 해방되기 위해 편한 집을 떠나 사교마을에 모인 50대부터 60대들은 도시에선 제 몫 톡톡히 해내는 어른이었을지 몰라도 시골에선 쑥도 잘 모르는 햇병아리다.

사람들은 산과 들에 지천인 나물을 캐며 자연을 공부하고 텃밭에서 작물을 기르며 새삼 만물의 신비함을 느낀다. 도시에선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이곳에서 즐거운 불편함이 있는 사교마을 외지인들을 만나본다.

 4부 ‘갈도로 튀어!’ - 6월 27일 밤 9시 35분, EBS1

사진 = 한국기행 '나를 찾지 마!' 편 / EBS 제공
사진 = 한국기행 '나를 찾지 마!' 편 / EBS 제공

전남 신안, 칡넝쿨이 많아 ‘갈도’라 불리는 섬은 바람과 파도에 의해 형성된 해안 절벽이 아름다운 곳이다. 1970년대 무인도가 되어버렸던 섬에, 고향을 찾아 귀섬한 권회조 씨가 6년째 살고 있다.

이 섬에 해병대 특수부대 출신, 소중한 씨가 찾아갔다. 해병대 시절 섬에서 특수훈련을 하며 섬과 친숙해졌다는 그는 바쁘게 살아오며 바다와 야생의 자유로움이 그리워졌다며, 섬 생활의 로망을 갖고 길도에 도착했다.

권회조 씨와 함께 들과 바다를 누비며 자급자족하는 하룻밤 동안 특수부대 출신으로써 섬 생활에 잘 적응할 거란 예상과 다르게 소중한 씨는 나물과 잡초도 구별하지 못하고 허둥댄다. 과연 소중한 씨는 무인도에서 무사히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지, 무인도에서 나만의 낙원을 찾는 두 남자의 힐링 여행기가 펼쳐진다.

5부 ‘네 자매의 일상 탈출’ - 6월 28일 밤 9시 35분, EBS1

[한국기행] '나를 찾지 마!'... 정읍 석 달 살기→무인도 미나리 삼겹살, 완도 힐링 여행 /사진 = EBS 제공
[한국기행] '나를 찾지 마!'... 정읍 석 달 살기→무인도 미나리 삼겹살, 완도 힐링 여행 /사진 = EBS 제공

265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군도로 이루어져,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한 완도에 강 씨 자매가 떴다.

강미랑, 강미애, 강미숙, 강현숙 씨 자매는 완도의 부속 섬인 소안도가 고향이지만, 십수 년 동안 소안도를 오가면서도 바쁜 일정 탓에 본섬인 완도를 여행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도시로 시집와 가족들을 돌보고, 직장 생활을 하며 정신없이 살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네 자매는 고향, 완도로 힐링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다도해 전망을 볼 수 있는 높이 76m의 완도 타워 전망대 최대 시속 40km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집라인과 전국 최초로 바다와 산림이 복합된 치유의 숲에서 즐기는 트래킹, 다시마 차와 족욕에 네 자매는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해방감을 느낀다.

고향에 오니 엄마 생각이 드는 건 당연지사다. 네 자매는 홀로 섬에 계신 엄마를 만나기 위해 뱃길에 오르며, 행복과 휴양의 섬, 완도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일상 탈출이 시작된다.

문화뉴스 / 김수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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