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든 온·오프라인 축제, 팬데믹 시대 미래창의형 축제로
온라인 모인 봄꽃 편지 감동 사연 눈길

오프라인 프로그램 '봄꽃산책' 한적한 벚꽃길 / 사진=영등포문화재단 제공
오프라인 프로그램 '봄꽃산책' 한적한 벚꽃길 / 사진=영등포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영등포문화재단은 4월5일부터30일까지 진행했던 영등포여의도봄꽃축제가 올해는 온·오프라인에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나눈 스토리텔링 축제로서 마무리를 했다. 

이번 봄꽃축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연장으로 인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영역으로 나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프라인에서는 한적한 벚꽃길을 제한적으로 관람하는 ‘봄꽃산책’을 선보였다. 온라인 플랫폼은 XR전문기업 비브스튜디오와 협력해 시민들이 직접 온라인에서 자신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나누고 입체적으로 봄꽃을 경험할 수 있게 제작돼 눈길을 끌었으며 사전 홍보 기간을 포함한 조회수는 123만에 달했다. 

 온라인 플랫폼 '모두의 사진관' / 사진=영등포문화재단 제공

온라인 플랫폼은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참여 미션을 수행해 봄꽃 메시지로 자신의 스토리를 남기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봄꽃의 섬’ ▲자신의 핸드폰 속 봄 사진을 공유하는 ‘모두의 사진관’ ▲ 벚꽃길의 개화 및 낙화 실황을 체험하는 거리뷰 ‘봄꽃로드’ ▲무용수 안은미와 김혜경이 선보인 ‘춘춘향향’ 등 봄꽃 콘텐츠를 관람하는 ‘온스테이지’ ▲ 지역예술가의 작품을 모바일로 생생하게 즐기는 ‘VR전시’ 등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와 봄 기운을 선사했다. 
 
온라인 플랫폼 참여자 김지예 씨는 “코로나로 인해 봄이면 당연하게 나갔던 나들이를 못가 답답했는데 온라인으로나마 벚꽃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봄꽃축제에서는 기간 동안 지역 상권과 연계해 할인쿠폰·정보를 안내한 프로모션 페이지 ‘세일페스타’를 연동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온라인플랫폼 '봄꽃의 섬'에 모인 희망의 메시지 / 사진=영등포문화재단 제공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던 오프라인 프로그램 ‘봄꽃산책’은 사전신청 후 선정된 소수의 인원만 참여하는 방법으로 1시간 30분당 72명이 입장하는 제한적 거리두기 관람으로 운영됐다.

1.7km 벚꽃길에서는 한 해의 소원을 적어서 나무에 거는 ‘소원나무’와 일상의 여유를 즐기는 휴식공간 ‘캠핑존’ 예술가와 콜라보해 제작된 포토존(전영일 작가의 한지등, 빠키 작가의 설치작품, 전은숙 작가의 작품이 삽입된 애드벌룬 등)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는 “봄꽃축제 온라인 플랫폼은 축제 종료 이후에도 봄꽃메시지와 영상콘텐츠 등 축제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형태로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연결돼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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