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지난 24일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 승인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학 9곳, 총 405명 추가로 모집

사진= 의대 증원 확정, 2025년 1,509명 추가 모집  / 연합뉴스 
사진= 의대 증원 확정, 2025년 1,509명 추가 모집  / 연합뉴스 

[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정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7년 만에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확정했다.

내년부터 전국 40개 의대에서 1,509명의 추가 학생을 선발해 총 4,567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계획인 2,000명 증원보다 줄어든 숫자다. 정부는 이번 증원 확정을 계기로 전공의 복귀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강경책과 회유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의료계는 이번 증원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상당수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빅5' 수련병원의 한 교수는 "증원이 확정되면 어떤 전공의가 돌아오겠느냐"며 우려를 표했다.

이번 증원으로 지방 국립대학과 소규모 의대가 큰 혜택을 볼 전망이다.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학 9곳은 증원분의 50%를 반영해 총 405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 6개 대학의 모집인원이 서울대보다 많아진다.

한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 의대 교수들은 "의학 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증원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현장 목소리를 경청할 것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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