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 없이 1년 연장 옵션 발동 전망

사진 = 연합뉴스/AFP
사진 = 연합뉴스/AFP

[문화뉴스 박진형 기자] 세월 앞에 모든 것이 무상하다. 손흥민과 토트넘 역시 그런 모양세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원했으나 토트넘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손흥민과 재계약을 바라지 않는 것으로 외신에서 분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이들의 동행은 우선 1시즌만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을 전성기를 함께 한 DESK(델레알리,에릭센,손흥민,케인) 시대의 종결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손흥민도 토트넘도 아직 서로가 필요하다. 결국 토트넘은 재계약없이 이전 계약에서 옵션에 포함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구단과 선수 간 계약에서 연장 옵션은 대게 연봉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미마하게 올려 기존 계약대로 계약 기간을 늘리는 것이다. 따라서 스타 플레이어일수록 재계약이 선수에게 더 큰 힘이 실린다.

그러나, 반대로 구단의 계약 연장 옵션은 구단 측에 힘이 된다. 따라서 협상 테이블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사실상 의무가 있으므로 연봉 상승없이 고정액으로 1년을 더 구단과 함께해야 하는 것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원하지 않으며 구단의 경제성을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애슬래틱이 축구에 정통한 언론사라고 보기 무리가 있으나 지금까지 손흥민에 대해 긍정적이고 좋은 평가를 내린 매체임을 고려하면 황색선전이나 '손흥민 깎아내리기'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실제로 디애슬래틱은 손흥민의 '월클논쟁'에서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는 의견에 반박하며 은퇴 이후에 평가가 올라가 월드클래스 반열에서 비교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손흥민은 1992년생 32세이며 축구선수로서 결코 적지 않은 나이다. 프로의 냉혹한 세계에서 나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인 손흥민이 은퇴할 때까지 만족할 수 있는 선택을 할 것을 많은 축구팬들이 염원하고 있다.

문화뉴스 / 박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