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는 14일 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의 일방적인 탈퇴 통보와 비판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을 즉각 중단하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인신협은 13일 인신윤위에 탈퇴 공문을 보내고 보도자료를 통해 "인신윤위가 포털 비노출 매체를 대상으로 서약서 장사에만 몰두해 왔다"며 "실효성 있는 자율규제를 위해 새로운 자율심의기구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신윤위는 "인신협이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은 거짓 내용으로 인신윤위를 폄훼하고 공격했다"며 "인신협의 비방이 계속될 경우 법적 대응 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신윤위는 "인신협 소속 회원사 대표가 10여 년간 인신윤위 위원장을 역임했던 만큼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를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인신협이 인신윤위 거버넌스에 불만을 품고 탈퇴하는 것은 자유지만,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태는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인신윤위는 인신협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포털 노출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인터넷신문을 대상으로 자율규제를 시행하는 것이 인터넷신문 생태계 건강성 구현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약사 부풀리기는 사실이 아니며, 포털 제휴 평가와 관련해서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인신윤위는 "인신협이 과거 인신윤위 거버넌스에서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려는 데만 관심이 있었다"며 "인신협 산하 자율심의기구가 실질적인 자율정화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인신윤위는 "인신협의 비방에 개의치 않고 인터넷신문의 저널리즘 윤리의식 제고와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 윤동근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사진=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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