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6% 휴진 중단 찬성...20.3% 지속 주장
휴진 의사 밝힌 '빅5', 세브란스와 아산병원
현재 담당자 퇴근으로 답변 들을 수 없어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의사가 이동하고 있다. / '빅5' 서울대병원 '전면 휴진 중단'...다른 병원은?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의사가 이동하고 있다. / '빅5' 서울대병원 '전면 휴진 중단'...다른 병원은?

[문화뉴스 이준 기자] '빅5' 병원(서울대병원·연세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중 하나인 서울대병원이 전면 휴진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대학·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날 진행한 투표에서 73.6%(948명 중 698명)가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21일 전했다. 반면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고 답한 인원은 20.3%(192명)이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저항 방식으로는 75.4%가 '정책 수립 과정 감시와 비판, 대안 제시'를 꼽았으며, 55.4%가 '범의료계와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4곳은 지난 17일부터 전면 휴진을 진행해왔다.

휴진 중단 의사를 밝히자 보건복지부는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휴진 중단을 결정한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들도 집단휴진 결정을 철회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빅5 병원 중 휴진을 예고한 병원은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고, 아산병원은 내달 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을 예고했다.

휴진에 관해 변동사항이 있는 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세브란스병원과 아산병원에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담당자가 퇴근하여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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