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윤동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하여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화재 사고를 보고받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이러한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가량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김 대변인이 추가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번 화재는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으며,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파악된 인명피해는 사망 16명, 중상 2명, 경상 5명이다. 그러나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가 6명 더 있어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화재는 공장 내부에서 시작되어 빠르게 번졌으며, 소방대원들은 진화 작업과 함께 내부에 갇힌 인원들의 구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소방청은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으며,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불길이 빠르게 번져 진화와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셀 공장은 주요 일차전지 제조업체로, 이번 화재로 인해 생산 라인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현장 관계자들은 “공장 내부에 화학물질이 많아 화재 진압이 더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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