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 초청
신예 감독의 인상적인 데뷔작

사진 = 필름다빈
사진 = 필름다빈

[문화뉴스 송채은 기자] 신예 유형준 감독의 영화 ‘우리와 상관없이(Regardless of Us)’가 오늘(2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우리와 상관없이’는 뇌졸중으로 기억을 잃은 배우 화령에게 찾아온 동료들이 각기 다른 영화 이야기를 하는 1부, 분열된 내러티브 조각들이 펼쳐지는 2부로 구성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영화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지난해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2023)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2023), 제47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 신인경쟁부문(2023)에 진출하며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영국 런던의 현대 예술과 문화의 중심 기관인 ICA(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가 주목했다.

영국 유명 일간지 ‘The Guardian’은 “미니멀한 흑백으로 구성된 영화적인 퍼즐같은 유형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와 상관없이’는 정체성, 퍼포먼스, 삶 자체의 유연성을 탐구합니다. (생략) 이처럼 단편적인 서사적 조각들의 유영은 영화 후반부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흥미를 더욱 끌어올립니다.”(영화평론가-Phuong Le)라는 리뷰를 전했다.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독창적 형식의 영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작품성과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우리와 상관없이’는 오늘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뉴스 / 송채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연합뉴스]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