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월간 한국연극 ‘올해의 연극 베스트7’ 선정 어린이 감성 연극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2024년 어린이·청소년 위한 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오는 7월 13일부터 14일, 양일 공연

[문화뉴스 윤송이 기자] 따뜻한 가족극 ‘에스메의 여름’이 여름방학을 맞아 찾아온다.

창작꿈터 놀이공장은 어린이연극 ‘에스메의 여름’이 오는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서울시 종로의 광화문아트홀에서 공연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에스메의 여름’은 제13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월간 한극연극 선정 2020 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된 작품이다. 2024년 공연을 위해 무대와 의상을 새롭게 정비하기도 했다.

‘에스메의 여름’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모르는 에스메와 이 사실을 에스메에게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모르는 할아버지가 함께 보내는 일주일 동안의 이야기다. 매년 여름 할아버지 댁을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던 에스메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첫해에도 기차를 타고 바닷가 마을의 할아버지 댁을 찾는다. 평범하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껴지는 할머니의 부재가 시적인 언어와 정제된 음악, 샌드아트 영상과 그림자로 은유적으로 표현된다. 두 사람은 점차 할머니의 빈자리를 받아들이게 된다.

제작사는 어딘지 서투르지만 손녀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진심인 할아버지의 모습이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더해 주인공은 어린이지만, 함께 보는 어른들 또한 충분한 감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뮤지컬 ‘빨래’, ‘랭보’, ‘렛미플라이’ 등을 작곡한 민찬홍 음악감독이 음악을 맡았고, ‘달님이 주신 아이’, ‘구구’, ‘루쓰’ 등을 연출한 창작꿈터 놀이공장 홍성연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스탠 할아버지 역으로는 배우 서인권이, 에스메 역은 배우 김혜령이, 코러스 역에는 배우 강나리가 함께한다.

문화뉴스 / 윤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창작꿈터 놀이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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