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일본에 이은 국내 첫 기획
'밀레니엄 맘보' 4K 리마스터링 최초 공개
황웬잉, 라하 메보우 감독 '내한'... 관객 만난다

'상견니' 허광한 스크린으로...‘대만, 영화의 바다에 빠지다' 대만영화주간 개최 /사진 = 씨네21
'상견니' 허광한 스크린으로...‘대만, 영화의 바다에 빠지다' 대만영화주간 개최 /사진 = 씨네21

[문화뉴스 송채은 기자] 대만영화주간이 7월 12일(금)부터 7월 14일(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기획은 ‘대만, 영화의 바다에 빠지다(Diving in to the Ocean of Taiwan Cinema)’라는 슬로건 하에 대만콘텐츠진흥원(이하 TAICCA)과 씨네21이 진행하며, 한국 관객에게 다양한 대만 영화를 소개하고 한국-대만 영화인 간의 교류를 다진다. TAICCA는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대만영화주간’을 개최하여 관객과 소통한다.

대만의 거장 감독 허우 샤오시엔의 ‘밀레니엄 맘보’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한국에서 최초 공개하며 그 외 코리아 프리미어 3편을 포함, 총 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오프닝 상영작 ‘내 곁에 있어줘(Be With Me)’는 대만의 영화미술감독 황웬잉(黃文英, Hwarng Wern-ying)의 감독 데뷔작으로, 60회 대만 금마장 영화제의 개막작이다. 황웬잉 감독은 대만영화주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여 ‘내 곁에 있어줘’와 ‘밀레니엄 맘보’ 4K 스페셜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대만의 소수 민족과 가족의 붕괴를 섬세하게 다루어 금마장 영화제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가가(GAGA)’의 라하 메보우(陳潔瑤, Laha Mebow) 감독 역시 한국 관객과 소통한다.

그 외 제80회 베니스영화제에서 ‘미래의 사자상’을 수상한 ‘러브 이즈 어 건(Love Is a Gun)’과 대만의 인기 여배우 왕정(王净, Gingle Wang)의 ‘반교: 디텐션’, ‘돼지와 뱀과 비둘기’, 그리고 상견니로 익숙한 허광한의 최근 개봉작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 극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대만 영화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줄 ‘대만영화주간’은 수준 높은 영화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만 영화를 좋아하는 시네필은 물론 처음 영화제를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한편, 대만영화주간은 7월 12일(금)부터 7월 14일(일)까지 CGV연남, CGV홍대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소식은 씨네21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송채은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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