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백 대표 극단과 프랑스 댄스컴퍼니의 합작 ‘문제적 핑크’, 아시아 초연
핑크 색깔에 대한 몸짓과 대사로 아이들에게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문화수용성과 다양성을 키워

올 여름, 관악구에서 만나는 해외예술여행... 세계 87개국 참여한 아시테지 초청작‘문제적 핑크’공연
올 여름, 관악구에서 만나는 해외예술여행... 세계 87개국 참여한 아시테지 초청작‘문제적 핑크’공연

[문화뉴스 허예찬 기자] 관악문화재단이 여름방학 색다른 예술경험으로 오는 7월 27일(토), 28일(일) 양일간 국내 대표 국제어린이청소년 연극축제인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대표 해외초청작 ‘문제적 핑크:The Problem with Pink’를 아시아 초연한다.

재단은 2024년 상반기 명품클래식, 음악극 ‘악녀’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여 아이부터 어르신, 학생부터 직장인, 예술인까지 관객을 확대해 누구나 예술의 취향과 행복을 얻는 커뮤니티아트홀의 면모를 보여줬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해외 아티스트가 직접 공연하는 공연 ‘문제적 핑크’을 초대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색다른 예술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작품 ‘문제적 핑크’는 전 세계 87개 회원국이 함께하는 국제어린이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에서 공식으로 초청한 캐나다 퀘백-프랑스 합작 콘텐츠다. 캐나다 퀘백의 5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극단 ‘르 쁘띠 떼아뜨르 드 쉐르브룩’과 프랑스 대표 댄스컴퍼니 ‘라 파랑테즈’가 협력하여 제작했다.

공연은 ‘핑크’라는 색깔을 통해 성 역할과 색상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의 한계를 보여주고 무용과 연극을 결합한 ‘피지컬 시어터’ 장르로 핑크 놀이공간에서 행복한 ‘알릭스’, ‘사샤’, ‘루’, ‘노아’ 네 명의 주인공이 외부의 소식을 듣고 받아들이고 새롭게 판단하는 과정을 담았다. 창의적인 무대 연출과 감동적인 메시지로 많은 호평을 받으며 2020년 Prix Louise-Lahaye상(캐나다 퀘백의 어린이청소년 대상 희곡 작품)을 수상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빠른 기술변화 시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움과 다름을 받아들이는 문화수용성이자 다양성이다”며 “이번 공연의 ‘낯섦’이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아동친화도시 관악구의 새로운 문화행복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8월에는 2023년 아시테지 서울연극상 특별상을 수상한 ‘밝넝쿨’의 ‘공상물리적 춤’과 2023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대상에 빛나는 ‘라벨라 오페라단’의 오페라 ‘라보엠’의 갈라쇼를 공연해 관악구의 여름방학을 예술로 가득 채울 계획이다.

‘문제적 핑크’는 더 많은 관악구민의 관람을 위해 관악구민 반값(50%)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6월 25일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관악문화재단 예술진흥팀으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 허예찬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관악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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