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부터 8월 22일까지 ‘우산도둑’, ‘하얀산’, ‘리틀뮤지션’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 오페라하우스 대표 여름 기획 공연 시리즈인 <2021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이 7월 15일(목)부터 8월 22일(일)까지 연극 <우산도둑>, 인형극 <하얀산>, 음악극 <리틀뮤지션> 등 총 세 편의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2020년 서울 어린이 연극상 ‘대상’, ‘관객인기상’, ‘연출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한 참여형 연극 <우산도둑>, 국내 최초의 공립 인형극단인 춘천시립인형극단의 창단 작품인 인형극 <하얀산>, 마지막으로 2018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어린이 공연 베스트3’에 선정된 음악극 <리틀뮤지션> 등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가진 작품이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개최된다.

 

참여형 연극 <우산도둑> (7.15~25)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베를린에서 시작된 창작단체인 스튜디오 나나다시의 작품으로 스리랑카 작가인 시빌 웨타신하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우산이 없는 마을에 살던 주인공이 우산을 사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움직임으로 풀어 관객의 흥미를 자아낸다. 젊은 연출과 배우들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이’에게도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인형극 <하얀산>(7.29~8.8)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은 올해에도 기존 어린이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청소년과 성인 관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하얀산>은 연출 조현산, 극작 경민선, 미술감독 류지연, 음악감독 김현보(밴드 ‘두번째 달’)가 참여한 작품으로 어린이 대상 인형극에서 볼 수 없는 진지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신화적인 시공간을 배경으로 샴쌍둥이 남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종이 소재의 개성 넘치는 인형, 흥겹고 애틋한 연기가 자아내는 긴장감, 다양한 오브제의 질감까지 세심하게 살려 낸 연출과 음악은 어른들을 비롯한 모든 관객이 각자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음악극 <리틀뮤지션>(8.12~22)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브러쉬 씨어터의 작품으로 풍성하고 다양한 악기 연주와 생생한 음향효과가 인상적인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극이다. 작은 악사가 해를 찾아 떠나는 따뜻한 이야기가 아날로그 소품으로 이루어진 환상 세계 속에서 관객과 만난다. 무대를 가득 채운 아기자기한 소품과 소리의 향연이 남녀노소 전 연령층의 관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전해줄 것이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작년의 진행 경험을 토대로 2021년에도 정부 지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관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와 보호자의 동반 관람을 권장하는 의미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성인 관객 본인에게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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