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위' 경쟁 중 베르너-벤 데이비스 시즌 아웃
리그 5위 차지해도 UCL 진출 가능성 OUT
남은 일정 첼시-리버풀-맨시티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 부상에 희망마저 사라졌다... SON과 토트넘 핫스퍼,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할까?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 부상에 희망마저 사라졌다... SON과 토트넘 핫스퍼,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할까?

[문화뉴스 박진형 기자] 이번 시즌 토트넘의 현실은 밝지 않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나설 가능성은 단 하나, 리그 4위를 차지해야 한다. 그마저도 부상자 속출과 경기 일정이 방해하고 있는 모양세다.

지난 4월 28일(한국시각) 펼쳐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가 토트넘의 희망을 빼앗았다. '런던 최고의 더비'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끝에 2-3으로 토트넘이 패했다. 그리고 주전 선수 2명이 부상으로 시즌을 먼저 끝냈다.

'시즌 아웃' 베르너 /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시즌 아웃' 베르너 /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아스널전 전반 31분 임대생 티모 베르너(독일, 28)가 햄스트링의 문제를 호소하며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리고 후반 막판에는 '고참' 벤 데이비스(웨일즈, 31)가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 31)에게 종아리를 걷어차이며 종아리의 고통을 호소했다.

'시즌 아웃' 벤 데이비스 /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시즌 아웃' 벤 데이비스 /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결국 베르너와 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을 조기에 마친다. 토트넘은 이들의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지난 20일 주전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이탈리아, 21)의 부상 이후 다시 한 번 속출한 부상자다.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 부상에 희망마저 사라졌다... SON과 토트넘 핫스퍼,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할까?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 부상에 희망마저 사라졌다... SON과 토트넘 핫스퍼,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할까?

이로써 토트넘의 왼쪽 라인은 완전히 붕괴됐다. 오른쪽 풀백 에메르송 로얄(브라질, 25), 손흥민을 사용하는 방법말고 왼쪽을 살리는 경우의 수가 남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 그나마 희망을 가졌던 PL 5위의 챔스 진출의 희망도 날아갔다. UEFA 챔피언스 리그 개편으로 추가된 4장의 출전권 중 2장의 출전권은 UEFA 주관 유럽 대항전 성적을 기준하여 상위 2개의 리그에 1장씩 추가될 예정이었다.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 부상에 희망마저 사라졌다... SON과 토트넘 핫스퍼,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할까?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 부상에 희망마저 사라졌다... SON과 토트넘 핫스퍼,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할까?

이탈리아가 1위를 달린 가운데 나머지 자리를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경쟁했다. 그러나, 이번 챔스 4강 1차전에서 분데스리가 구단들이 1승 1무를 거두면서 분데스리가에 남은 1장이 넘어가게 되었다.

이제 토트넘이 다음 시즌 목표한 UEFA 챔피언스 리그 복귀를 위해서 '리그 4위'를 기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 

사진 = 연합뉴스/AFP / 부상에 희망마저 사라졌다... SON과 토트넘 핫스퍼,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할까?
사진 = 연합뉴스/AFP / 부상에 희망마저 사라졌다... SON과 토트넘 핫스퍼,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할까?

토트넘은 남은 경기가 5경기이며 첼시-리버풀-번리-맨시티-셰필드 순으로 경기를 치른다. 결코 만만하지 않은 라인업이다. 현재 4위를 경쟁 중인 아스톤 빌라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브라이턴-리버풀-C.팰리스를 만난다.

그나마 기대할 부분은 아스톤 빌라가 UEFA 컨퍼런스 리그를 병행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챔스 진출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 부상에 희망마저 사라졌다... SON과 토트넘 핫스퍼,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할까?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 부상에 희망마저 사라졌다... SON과 토트넘 핫스퍼, 다음 시즌 UCL 진출 가능할까?

한편 이번 시즌 대한민국 선수로는 역대 2번째로 프리미어리그 주장에 임명된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업적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챔스 진출을 성공한다면 지난 2022-23 시즌 이후 2시즌 만의 복귀가 될 예정이다.

손흥민이 구단을 이끌고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하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팬들과 토트넘 핫스퍼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사에 중요한 한 획을 긋고 팬들의 염원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문화뉴스 / 박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연합뉴스/로이터, 연합뉴스/AFP]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