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해외서 시작되는 'K-커피' 경쟁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K글로벌] 이디야커피, 괌 이어 말레이시아 진출 / 사진 = 이디야커피 제공
[K글로벌] 이디야커피, 괌 이어 말레이시아 진출 / 사진 = 이디야커피 제공

[문화뉴스 이윤비 기자] 이디야커피가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최근 10년간 신규 카페 수는 45% 늘어났지만, 폐업한 카페 수는 181% 급증했다.

한정된 상권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국내 커피 시장은 과포화 상태인 것이다. 따라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그 중 이디야커피는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화를 알렸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현지 사정에 밝은 기업을 통해 브랜드 가맹사업 운영권을 정해진 기간 동안 판매하는 방식의 계약이다.

이번 진출을 토대로 이디야커피는 말레이시아의 전략적 위치와 할랄 시장을 활용해 전 세계 할랄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MF 파트너사는 향후 5년 내 말레이시아 200호점까지 확장을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다수의 입점 후보지를 확보했으며, 연내로 3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자체 로스팅 공장인 드림팩토리에서 생산한 원두와 원료를 직접 말레이시아로 유통한다. 또한 ‘아메리카노’, ‘토피넛라떼’ 등 국내 인기 메뉴를 바탕으로, 현지 반응을 고려한 특화 메뉴 또한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작년 12월에는 괌에 '괌 마이크로네시아몰점'을 오픈했으며, 올해 안으로 괌 3호점까지 추가 오픈한다.

또한, 스틱 커피, RTD 음료 등 다수의 유통 제품을 미국, 홍콩 등 2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문화뉴스 / 이윤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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