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와 뮤지컬의 만남
오늘 8월 12일부터 31일 공연

[문화뉴스 윤송이 기자] 뮤지컬 아이스쇼 ‘G-SHOW: THE LUNA’의 제작 준비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제작사 (주)라이브라레나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총 10일간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을 통해 투자 모집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목표 금액의 90%인 약 9천만 원의 투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펀더풀은 문화 콘텐츠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펀더풀을 통해 투자가 성사된 작품으로는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영화 ‘싱크홀’, 전시 ‘요시고 사진전’, ‘유미의 세포들’ 등이 있다. 펀더풀은 정해진 목표 투자금이 있고, 일정 기간 모집 금액의 80% 이상 달성 시 투자가 확정되는 방식을 취한다.

‘G-SHOW : THE LUNA’ 펀더풀은 최초 목표 금액 5천만 원으로 시작했으나, 투자자가 많아지자 1억 원으로 증액했다.

‘G-SHOW : THE LUNA’는 대한민국 최초 창작 뮤지컬 아이스쇼다. 강릉과 서울 목동에서 이미 공연된 바 있다. 제작에는 진영섭 연출,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 뮤지컬 제작진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출신의 김해진 피겨 안무가가 참여했다. 김준식, 김보근, 권민수 등 뮤지컬 배우와 임은수, 안소현, 김다민 등 국가대표 출신 피겨 선수들이 함께한다. 관객이 무대로 사용하는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팅 체험을 할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G-SHOW : THE LUNA’ 는 2060년 급격한 기후의 변화로 여름과 겨울만 남아버린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작품의 주요 공간인 루나 아일랜드는 마지막 희망이자 기적의 섬이다. 주인공은 이곳에 있는 생명의 나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제작사는 화려한 스케이팅 퍼포먼스와 일렉트로닉 팝이 가미된 뮤지컬 넘버를 기대해달라 전했다.

뮤지컬 아이스쇼 ‘G-SHOW : THE LUNA’는 오는 8월 1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윤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주)라이브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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