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가격지수 연속 상승, 전년 대비 2.8%로 안정
경제 성장률 저조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증가
미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시기 불투명해져

사진=미국 3월 PCE 가격지수 시장 예상치 소폭 상회... 물가 상승 지속에 금리 인하 시기 불투명 / 출처: pixabay 
사진=미국 3월 PCE 가격지수 시장 예상치 소폭 상회... 물가 상승 지속에 금리 인하 시기 불투명 / 출처: pixabay 

[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미 상무부가 26일(현지시간) 발표에서, 3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의 상승률과 동일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7%를 약간 웃도는 수치이다.

PCE는 개인소비지출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이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포함한 전체 PCE 가격지수도 2.7% 상승하여,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 2.6%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 개인소비지출과 개인소득이 각각 0.8%와 0.5% 증가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6%로, 시장 예상치인 2.4%를 크게 밑돌며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이는 1분기 PCE 물가지수가 전 분기 대비 3.4%로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며, 성장률 저하와 함께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미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음 주 미국의 3월 PCE 물가지수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금융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예정된 주요 발표로는 중국의 제조업 및 비제조업 PMI, 유럽의 4월 소비자물가, 미국의 4월 전환사채(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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