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금)부터 8월 18일(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네모의 세상’, ‘우산도둑’, ‘산초와 돈키호테’ 공연

[문화뉴스 남유진 기자] 매년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이는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 8회를 맞는 ‘2024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오는 7월 12일(금)부터 8월 18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은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어린이 관객들에게 즐거운 예술 경험을 선사하며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진다. 공연별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문화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 해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서는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1. “꼭 네모일 필요는 없어!”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

7월 12일(금)부터 7월 21일(일)까지 선보이는 영국 극단 대릴 앤 코의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은 3세부터 6세까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제작한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공연이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오브제와 몇 개의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 연출로 어린이들을 상상과 웃음의 세계로 안내하며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위해 설계된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이 얼마나 불공평한지를 보여준다.

영국 장애 예술가 대릴 비튼이 연출한 작품으로 네모난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전한다. 이 작품은 장애 예술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여 어린이들에게 포용과 다양성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이다.

#2. “너 도둑이 잡고 싶은 거야? 그 우산이라는 게 찾고 싶은 거야?”  연극 '우산도둑'

7월 26일(금)부터 8월 4일(일)까지 선보이는 스튜디오 나나다시의 연극 '우산도둑'은 2021년도 페스티벌 참가하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공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관객 참여형 스토리텔링 연극으로 공연 전, 로비에서 배우들과 함께 그림을 그린 후에 공연장으로 입장하여 자연스럽게 공연이 이어지는 작품이다. 세 친구의 엉뚱하고 다정한 일상을 통해 우리가 진짜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재치 있는 대사와 역동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연극으로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한다. 2020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관객인기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3. “내일의 돈키호테는 산초!”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

8월 9일(금)부터 8월 18일(일)까지 선보이는 예술무대산의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인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는 인형극으로 돈키호테와 함께 떠나는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 산초의 이야기이다.

9살 산초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도서 '돈키호테'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도록 재창작했다. 오래된 서점이 배경인 무대, 중세풍의 음악, 인형과 팝업북, 그림자를 활용한 연출은 무대에서 돈키호테와 산초의 황당한 모험을 살아 움직이는 책으로 생생하게 전해준다. 인형들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예술의전당 후원·유료회원을 대상으로 5월 30일(목)에 선예매가 이루어지고 5월 31일(금) 오후 2시부터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및 문의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문화뉴스 / 남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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