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국제마켓, 해외 진출 발판 역할의 국제 규모 행사로 자리매김

사진 = 2024 K-뮤지컬국제마켓 현장 /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사진 = 2024 K-뮤지컬국제마켓 현장 /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문화뉴스 김수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24 K-뮤지컬국제마켓’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2024 K-뮤지컬국제마켓’을 역대 최대 규모 참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K-뮤지컬국제마켓’은 국내 및 해외 뮤지컬 전문가, 투자자 등이 모이는 국내 뮤지컬 장르 전문 마켓으로 올해 링크아트센터 및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개최됐다.

2021년 시작된 ‘K-뮤지컬국제마켓’은 참가 작품의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 영미권 현지 개발, 일본 공연 판권 계약, 공연 제작 투자 유치 등의 성과 속에 일부 프로그램이 개최 전 예약 마감되는 등 뮤지컬 업계의 이목을 끌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쇼케이스 8개, 작품 피칭 22개를 통한 30개 한국 뮤지컬 작품을 선보였고, 미국, 영국을 비롯한 해외 8개국 총 45인의 해외인사가 참가했다. 이외에도 국내외 42개사 285회의 비즈니스 미팅 등 네트워킹, 콘퍼런스, 포럼,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총 2,542명이 참여하였다.

사진 = 2024 K-뮤지컬국제마켓 현장 /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사진 = 2024 K-뮤지컬국제마켓 현장 /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미국 마이클 카셀 그룹의 에이미 마리 헤이븐 창작개발 매니저는 “이번 마켓참여를 통해 K-뮤지컬에 재능과 열정, 추진력이 엄청나다고 느꼈다. 이 곳에서 맺은 인연들과 더 깊이 교류하고자 한다”며 후속 비즈니스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일본 토호 주식회사의 야마자키 나호코 부장 역시 “K-뮤지컬국제마켓 참여자 모두에게 유익한 행사였으며, 계속해서 많은 한국 작품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국 와일드파크 엔터테인먼트의 로라 옐메스 프로듀서는 “한국의 프로듀서 및 창작자들과 협력하여 더 많은 한국 작품을 영국에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영국 버밍엄 히포드롬의 디어드리 오할로렌은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에서 한데 모인 덕분에 적극적인 국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국 라이브 강병원 대표는 “뮤지컬 ‘마리퀴리’의 영국 웨스트엔드 개막은 K-뮤지컬국제마켓과 K-뮤지컬로드쇼 in 런던 행사를 통한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또 다른 해외 진출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오의 이헌재 대표는 “마켓의 성장과 발전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충분히 유의미한 행사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올해 하반기 영국과 대만에 직접 한국 창작 뮤지컬을 선보이는 ‘K-뮤지컬로드쇼 in 런던, 타이페이’ 행사 및 뮤지컬 전문 프로듀서 영미권 시장 조사 사업 등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문화뉴스 / 김수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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