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 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부산시립예술단, 청소년 대상 토크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 사진 =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예술단, 청소년 대상 토크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 사진 = 부산문화회관

[문화뉴스 신희윤 기자] 부산시립예술단이 신작 ‘마술피리’로 부산 청소년들과 만난다.

토크오페라 ‘마술피리’는 백승현이 지휘하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 연출가 이의주의 아이디어 넘치는 연출, 해설로 만나는 오페라 교육프로그램이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모차르트 최후의 작품으로, 동화적인 줄거리, 극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을 위한 80분 버전의 작품으로,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을 비롯해 주요 장면과 아리아를 발췌해 오페라의 감동을 담은 무대 디자인, 의상,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 중이다.

이번 무대는 오디션을 거친 테너 김준태가 타미노 왕자로, 바리톤 유용준이 파파게노, 소프라노 강주희와 이예은이 밤의 여왕으로, 소프라노 박소영과 이수정이 파미나로, 베이스 손상혁이 자라스트로로, 소프라노 박예은, 이유빈이 파파게나로 출연한다.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다양한 무대 활동을 펼쳐온 김준태는 4월 무대에 이어 7월에도 타미노로 무대에 오른다. 파파게노는 4월 무대에 이어 바리톤 유용준이 열연하고 바리톤 시영민이 특별 출연한다. 자라스트로는 경성대학교와 이탈리아 G.Nicolini 국립음악원 등에서 음악 수업을 하고 이탈리아 La voce 매니지먼트 소속가수로 활동한 바 있는 베이스 손상혁이 출연한다.

밤의 여왕 소프라노 강주희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오페라과 석사,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 수상한 바 있다. 밤의 여왕 소프라노 이예은은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오페라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잔니스키키’ ‘피가로의 결혼’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파미나 박소영은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국영방송 MDR객원, 바이마르 국립극장 단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파미나 이수정은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에스토니아 탈린국제콩쿠르 1등 없는 2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대학교를 졸업한 이유빈은 오페라 ‘돈 파스콸레’,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춘향전’ 등에 단역으로 참여했다. 박예은은 오페라 ‘버섯피자’에 출연한 바 있다. 영상 디자이너 길고은, 조연출 전하라 역시 부산 지역의 청년 예술가이다.

평소 학업으로 인해 공연장을 자주 찾기 힘들뿐더러 오페라라는 생소한 장르를 접하게 될 학생들을 위해 극 중 대사는 한국어로, 아리아는 원어인 독일어로 노래하고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화면과 자막이 함께 띄워진다. 또한 1막과 2막 사이 추첨을 통해 오페라 가수처럼 분장해 보는 분장 체험 시간, 오페라 아리아를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체험 시간은 라이브 중계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립예술단의 신작 ‘마술피리’는 오는 7월 4, 5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청소년들 및 학부모들과 만난다.

문화뉴스 / 신희윤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부산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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