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까지 대학로 그라운드씬 공연

연극 '여자만세2', 착한 여우들의 유쾌한 반란...대학로 그라운드씬 개막
연극 '여자만세2', 착한 여우들의 유쾌한 반란...대학로 그라운드씬 개막

[문화뉴스 양준영 기자] 배우 최수종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사)한국방송연기자협회의 연극 '여자만세2'가 6월 24일 대학로 그라운드씬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여자만세2'는 2013년 한국희곡작가협회 희곡상을 받은 ‘여자만세1’의 시리즈 2탄으로 2018년 대학로에서 성공적으로 초연을 마친데 이어 예술의전당 육성 프로젝트 ‘창작키움프로젝트’의 작품으로 공연한 바 있으며, 고지식한 시어머니와 순종적인 며느리가 살고 있는 집에 70대 ‘이여자’가 하숙생으로 들어가며 벌어지는 수상하고도 아찔한 3개월간의 동거를 다룬다.

연극 '여자만세2'는 한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차별과 희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동시에 고군분투하는 삶의 여정 속에서 깨닫게 되는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그려내 모든 관객들에게 큰 울림과 고민을 던져주는 작품이다.

자유분방하고 자기주장 분명한 하숙생 ‘이여자’역에 민경옥, 이제신, 순종적이지만 야무진 며느리 ‘최서희’역에 전다정, 오아랑, 고지식한 시어머니 ‘홍마님’역에 김용선, 윤예인, 자존감을 잃지 않고 스스로 당당하기 위해 애쓰는 30대 배우 ‘홍미남’역에 주교빈, 한솔, 마음만은 이팔청춘 70대 남자 ‘강남자’역에 김동완, 류재필,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는 ‘멀티남’역에 하성민, 민준현, 2천만 며느리들을 촛불 들게 할 시누이 ‘홍신애’역에 김연수, 봉은선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점점 어려워지는 미디어 상황 속에서 배우들에게 더 넓은 예술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힌 최수종 이사장은 참여해준 연기자분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작품이 마중물이 되어 지속성의 불씨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여자만세2'는 2024년 6월 24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대학로 그라운드씬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양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 (사)한국방송연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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